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증명서 사칭한 스미싱 주의해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방역당국이 예방접종 증명서와 관련한 스미싱 사건이 보고돼 주의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6일 정부오송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증명서를 사칭하여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사건이 보고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질병청은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한 경우를 제외하면 개인정보를 일체 요구하지 않는다.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는 본인이 직접 앱스토어 등에서 내려 받아야 하며 질병관리청이 별도로 접속주소(링크)를 보내지 않는다.

권 부본부장은 “질병청이 보내는 문자는 ‘1339’ 또는 질병청 전화번호 등으로만 발송하며 01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로는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향후 사건 접수 시 경찰청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