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방법: 재차의' 정지소 "성숙함 위해 식단·액션으로 체중 감량"

양소영 2021. 8.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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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소(22)가 다시 한번 방법사가 되어 돌아왔다.

또 정지소는 영화에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할 수 있어 좋았다며 "드라마에서는 역동적인 액션과 동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당시 조민수 선배나 다른 배우들이 멋있는 액션을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굿 신을 포함해 액션을 할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영화를 보니 여러 효과도 많이 들어가고 멋있는 노래도 나와 내가 연기한 것보다 더 멋있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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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소가 `방법: 재차의`를 통해 다시 한번 방법사로 변신했다. 제공|CJ ENM

배우 정지소(22)가 다시 한번 방법사가 되어 돌아왔다. 이번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이 아닌,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정지소는 영화 ‘방법: 재차의’(감독 김용완)에서 저주의 능력을 지닌 방법사 백소진을 연기했다. 지난해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 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지소는 “드라마 ‘방법’을 찍을 땐 소진이라는 역할에 애정이 많은 상태라서 아쉬움도 컸는데, 영화를 찍으면서 다시 기회가 왔다. 큰 아쉬움 없이 영화까지 잘 찍었고 손에 꼽히는 캐릭터가 된 것 같다”며 ‘방법’ 시리즈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지소는 영화에서 다양한 액션을 소화할 수 있어 좋았다며 “드라마에서는 역동적인 액션과 동작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다. 당시 조민수 선배나 다른 배우들이 멋있는 액션을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굿 신을 포함해 액션을 할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 영화를 보니 여러 효과도 많이 들어가고 멋있는 노래도 나와 내가 연기한 것보다 더 멋있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드라마에서는 방법을 할 때 사물을 잡고 기를 쓰면서 방법을 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몸동작이 없어서 답답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더 많은 동작을 보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 결말에서 3년이 지난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드라마에서 어리숙하고 성숙하지 못하고 혼자 지내다 보니 모난 부분이 많은 캐릭터였다면 영화에서는 성숙하고 노련하게 자신만의 능력을 드러내고 통제할 수 있는 인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지소가 `방법: 재차의`에서 호흡을 맞춘 엄지원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공|CJ ENM

정지소는 머리를 기르고, 체중 감량을 하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적으로 변화를 줬다.

그는 “드라마를 찍을 땐 하루 삼시 세끼를 다 챙겨 먹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다크한 분위기와 날렵하고, 날카롭고, 샤프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식단을 타이트하게 바꾸고 촬영했다”며 “적게 먹고 액션 연습을 하다 보니까 저절로 살이 빠졌다. 당시 아이돌 관련 드라마도 찍었는데, 액션 춤 노래 연습도 하니 저절로 살이 좀 빠지더라”고 말했다.

극 중 굿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연습하다가 겪은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굿 장면을 위해 레슨을 받았다. 아무래도 평소 접하기 힘든 소품을 만지고, 신기한 동작이나 주문을 외우는 게 두렵기도 했다. 한번은 굿 레슨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매니저 오빠가 소리를 안 내고 조용히 가더라. 내가 연습하고 있을 때, 차에서 아기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그 뒤로 연습실에 갈 때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고 귀띔했다.

정지소는 드라마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춘 엄지원에 대해 “선배는 드라마 할 때 처음 만났다. 제가 연기 배울 때만 해도 지원 선배 작품의 대본을 보고 연습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더 다가가고 싶었는데 팬심 때문에 말을 먼저 걸기도 어렵고, 상의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도 부끄럽고 소심해서 말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영화에서 다시 만났는데, 너무 반가웠다. 선배도 신나게 뛰어와서 맞아줬다. 영화 찍을 때는 친한 친구처럼 대해주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선배님과 나오는 장면에서 주고받고 하는 리듬도 훨씬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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