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참가 英 선수 "삿포로 생활 감옥 같아.. 차가운 오물 말고 음식 좀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영국의 한 선수가 주최 측이 제공한 식사와 훈련 환경 등을 맹비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경보 국가대표 톰 보스워스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보 경기가 열리는 삿포로 환경에 관해 "감옥 같다"라고 적고, 음식은 "차가운 오물"이라고 적었다가 논란을 의식한 듯 삭제했다.
보스워스는 오는 6일 삿포로에서 열리는 20km 경보에 영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영국의 한 선수가 주최 측이 제공한 식사와 훈련 환경 등을 맹비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경보 국가대표 톰 보스워스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보 경기가 열리는 삿포로 환경에 관해 “감옥 같다”라고 적고, 음식은 “차가운 오물”이라고 적었다가 논란을 의식한 듯 삭제했다.
보스워스는 오는 6일 삿포로에서 열리는 20km 경보에 영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그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해당 부문에서 6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보스워스는 “경기가 있는 주에 음식 좀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조리가 덜 된 파스타나 찐 양파 같은 콜드 슬롭(Cold Slop·차가운 오물) 말고 ‘음식’을 받고 싶다”고 적었다.
그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막대한 돈 가방을 챙기면서도 경기를 앞둔 우리의 음식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이게 바로 스포츠의 정점인가”라고 비꼬았다.
보스워스는 또 “900m 트레이닝 트랙 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데가 없다”면서 “이곳 일본에서의 생활은 감옥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현재 도쿄의 ‘찜통 더위’에 경보 및 마라톤 등 일부 육상 경기는 일본 북부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고 있다.
IOC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삿포로 환경에 관한 지적에 “선수들의 몸 상태는 IOC가 챙겨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주최 측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일자, 보스워스는 4일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려 “내일 경주가 시작된다. 제 말에 기분이 상했을 일본 국민 여러분에 사과의 말을 전한다. 일본을 겨냥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