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설명회 개최

2차 추경 33억 확보..올해 한시적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신설
중소·중견기업 230여 개사, '국제 운임비·현지 물류비용' 지원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해상·항공 운임비 상승과 선박 부족 등에 따른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이를 위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란 수출바우처와 달리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해 국제 운임비와 현지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번 사업을 위해 산업부는 2차 추경으로 33억원을 확보했다. 약 230여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연말까지 수출 계획이 있는 소부장·5대 소비재·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 또는 모든 중견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13일까지 2주 동안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통합관리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여 기업은 국제운송비(보험료 포함), 현지 물류비용(현지 통관대행수수료, 내륙운송비, 입출고비용, 창고지원) 중 하나 또는 모두를 바우처 한도액(최대 2000만원)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민간 포워딩사(현재 48개사)도 선택할 수 있고 국고 지원은 중소기업은 바우처 한도액의 70%(최대 1400만원), 중견기업은 50%(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산업부는 중기부와 협의해 추경 물류전용 사업 통합 관리지침을 수립·운용함으로써 신속하게 수출 기업에 지원하되 중복 신청은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 사업으로 수출기업이 당면한 물류 애로를 다소나마 없앨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을 상시로 운영해 선복 확보, 운임 지원 등을 통해 수출 물류 애로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