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효과?..수도권 전세·매매 상승률 소폭↓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변동률 /사진=리브부동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 전세와 매매가격 상승률이 소폭 꺾였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2%로 지난주 0.37%보다 낮아졌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도 0.24%으로 지난주 0.2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지난주 0.44%에서 이번주 0.39%로, 인천도 0.37%에서 0.28%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소폭 축소됐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48%로 지난주 0.53%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0.4~0.5%대 사이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동안 0.27% 상승해 지난주 상승률 0.36%보다 줄었다. 경기는 0.6%→0.57%, 인천은 0.63%→0.58%로 각각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서울 매수심리는 더 확대됐다.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103.4보다 상승한 106.8을 기록했다. 서울매수우위지수는 지난 5일 기준점인 100을 넘어선 뒤 지난 19일 한 차례 소폭 감소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와 인천 매수우위지수는 각각 123.1, 111.4로 '매수자 많음'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5개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119.1)를 제외하고 대전(97.8), 부산(93.4), 울산(83.9), 대구(49.2)는 '매도자 많음' 시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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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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