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독일 사이클 코치, 알제리 선수에게 '낙타 운전사' 망언(종합)

김경윤 2021. 7. 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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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알제리 선수를 가리켜 '낙타 운전사'라고 말한 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가 사과했다.

모스터 코치는 전날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도중 독일 선수 니키아스 아른트에게 알제리 선수 아제딘 라가브를 가리키며 "저 낙타 운전사를 잡아"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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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인종차별 발언..방송 중계로 일파만파
피해 선수 "올림픽엔 낙타 경주 없다"
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 [독일 사이클 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경기 중 알제리 선수를 가리켜 '낙타 운전사'라고 말한 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가 사과했다.

모스터 코치는 29일(한국시간) 독일 DPA 통신을 통해 "전날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중에 발생한 행동에 관해 사과한다"며 "매우 더운 날씨와 스트레스로 인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모스터 코치는 전날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도중 독일 선수 니키아스 아른트에게 알제리 선수 아제딘 라가브를 가리키며 "저 낙타 운전사를 잡아"라고 소리쳤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방송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모스터 코치의 행동은 도마 위에 올랐고, 라가브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엔 낙타 경주가 없다. 그래서 사이클 선수가 된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독일 선수 아른트 역시 소속팀 코치의 망언에 관해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스터 코치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황이 커지자 독일 사이클 연맹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고, 모스터 코치 역시 언론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해당 종목 금메달은 스키점프 선수 출신인 2020년 투르드프랑스 준우승자 프리모시 로글리치(슬로베니아)가 획득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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