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독일 사이클 코치, 알제리 선수에게 '낙타 운전사' 망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중 알제리 선수를 가리켜 '낙타 운전사'라고 말한 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가 사과했다.
모스터 코치는 전날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도중 독일 선수 니키아스 아른트에게 알제리 선수 아제딘 라가브를 가리키며 "저 낙타 운전사를 잡아"라고 소리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해 선수 "올림픽엔 낙타 경주 없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경기 중 알제리 선수를 가리켜 '낙타 운전사'라고 말한 독일 사이클 대표팀 패트릭 모스터 코치가 사과했다.
모스터 코치는 29일(한국시간) 독일 DPA 통신을 통해 "전날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중에 발생한 행동에 관해 사과한다"며 "매우 더운 날씨와 스트레스로 인해 순간적으로 잘못된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모스터 코치는 전날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사이클 남자 도로독주 경기 도중 독일 선수 니키아스 아른트에게 알제리 선수 아제딘 라가브를 가리키며 "저 낙타 운전사를 잡아"라고 소리쳤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방송 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모스터 코치의 행동은 도마 위에 올랐고, 라가브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엔 낙타 경주가 없다. 그래서 사이클 선수가 된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독일 선수 아른트 역시 소속팀 코치의 망언에 관해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스터 코치의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황이 커지자 독일 사이클 연맹이 사과문을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고, 모스터 코치 역시 언론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cycle@yna.co.kr
- ☞ 박수홍, 23살 연하와 결혼 발표…"어려울 때 함께해준 사람"
- ☞ 90대 노인 샤워시키려다가 나체 노출…요양원 대표 벌금형
- ☞ "공군서 가혹행위…후임병 가스창고 가둔 뒤 불붙여"
- ☞ '조롱 논란' 독일선수 해명에 '대인배' 김정환이 남긴 메시지
- ☞ 김정남 암살사건…'장기판의 말'이 된 여성들
- ☞ 양궁 올림픽 2관왕 안산 두고 '페미니스트 논란'
- ☞ 일본에 지고 눈물 '펑펑'…파란 눈의 선수 누구?
- ☞ 비키니 안 입었다고 벌금…몸매 보려고 경기 보나요
- ☞ "기차만큼 시끄러운데" 밤마다 시달려도 속수무책
- ☞ [팩트체크] 이낙연, '친일재산 귀속법' 입법 반대했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법, 견미리 남편 주가조작 무죄 파기…"중요사항 거짓기재" | 연합뉴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종합) | 연합뉴스
- 30년 된 서울대공원 리프트 추억 속으로…곤돌라로 교체 속도 | 연합뉴스
- "올림픽에 오지 마세요"…파리 시민들, SNS로 보이콧 운동 | 연합뉴스
- '뚝배기 라면'·'맞춤 전통의상' 준비…우즈베크의 국빈 대접 | 연합뉴스
- 홍준표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 노린다"…한동훈 저격 | 연합뉴스
- 군가 맞춰 춤춰볼까…6살 루이 왕자 英왕실 행사 또 '신스틸러' | 연합뉴스
- '제자 성폭행' 성신여대 前교수 2심 징역 4년…1년 늘어 | 연합뉴스
- '명품시계' 태그호이어, 해킹으로 한국 고객 정보 2천900건 유출 | 연합뉴스
- "강간범보다 피해자 낙태 형량이 더 높아진다" 브라질 부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