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10원 동전'..어디로 갔나?
[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물건 살때 결제는 어떻게 하시나요?
카드나 스마트폰 OO페이 이런 걸 쓰다 보니까 실제 화폐, 돈 구경하기가 쉽지 않아졌는데요,
그런데 정부에서 찍어내는 10원짜리 동전량은 더 늘었다고 합니다.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 리포트 ▶
"띠띠띠~ 봐봐요 여러분 봐봐요, 5분도 안 됐는데 벌써 10원 벌었습니다."
금속탐지기로 동전을 수집한다는 한 미국인 유투버.
지난해까지 한국에 살면서 이런 방법으로 동전 4천여 개, 6천여만 원어치를 수집했다고 합니다.
1966년 처음 만들어진 10원 동전은 한 개에 수십만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는데요,
일상에선 구경하기도 쉽지 않은 10원 동전의 발행량은 거꾸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10원 동전의 발행은 1.5% 증가했는데, 500원과 50원 동전이 각각 0.2%와 0.4%씩 늘어난 데 그쳤고, 100원 동전은 오히려 0.5% 줄었다고 하니,10원 동전 생산의 역주행 이유가 더 궁금해지는데요.
정부도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파악이 안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때 이 10원 동전 생산에 사용되는 구리 같은 금속 값이 40원 정도로 치솟아 동전을 녹여 파는 범죄가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지난 2006년 말 이후 지금의 작은 10원 모형으로 바뀌었지만, 생산가는 여전히 20원으로 액면가보다 높다고 합니다.
◀ 앵커 ▶
한국은행 측은 이 사라진 10원 동전이 또 녹여지는 범죄에 쓰이기보다는 집집마다 안 쓰고 방치해 둔 게 아닐까하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오는 10월에 현금 사용행태 조사 때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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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ja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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