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하는 대전..오후 6시까지 44명 확진(종합)

김준호 2021. 7. 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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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예고된 25일 대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44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는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을 웃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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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8월 8일까지 4단계..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 2명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예고된 25일 대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거리두기 4단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44명이 신규 확진됐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집단 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7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을 시작으로 누적 확진자가 192명이 됐다.

방역 당국이 태권도학원 내 10곳에서 환경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에어컨에서 감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나왔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폐쇄회로 TV를 분석해보니 태권도 수련 시간에는 지도자나 수강생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방역 수칙을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면서도 "체육시설 특성상 땀을 흘린 뒤 시원한 바람을 쐬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전에서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관련한 신규 확진자가 7명 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유성 대정동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더 늘어 지난 23일 확진된 직원을 시작으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방역 당국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

길게 줄 선 대기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4단계로 높이는 것은 비수도권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18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3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뒤에도 19일과 20일 각각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 23일 68명, 24일 54명이 확진됐다.

일주일 동안 확진자는 총 499명으로, 하루 71.3명꼴이다.

이는 4단계 기준(인구 10만 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을 웃도는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높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할 수 있고, 모든 행사는 집합이 금지된다.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현 3단계와 차이가 없지만,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는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면 문을 닫아야 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을 할 수 있다.

모든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 미만, 종교시설은 수용 인원 10% 이내에서 1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검사 편의를 위해 한밭운동장과 엑스포과학공원에 설치한 임시 선별 검사소를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26일부터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제2생활치료센터(116병상)를 가동한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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