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오시리아, 부산 대표 관광명소로 뜬다

박동민 2021. 7. 25. 1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市 건축심의 조건부 통과
짜릿한 '스카이 루지' 이어
롯데월드 부산 9월 문열어
가구·생활용품 쇼핑몰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테마파크에서 나들이객이 루지를 즐기고 있다. 스카이라인 루지는 2개 스카이라이드와 4개 루지 트랙, 450대 무동력 루지 카트로 구성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쇼핑·레저·문화시설 등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25일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설 문화예술타운인 '쇼플렉스' 개발 사업이 부산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부산시 건축위원회는 건축 계획과 설비 부문에서 일부 보완, 문화예술타운의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문화·집회시설 추가계획 검토 등을 주문했다. 공공재인 문화예술이 기반이 되는 시설인 만큼 개방성, 공공성 등을 강화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라는 것이다.

쇼플렉스는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체험·관광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다. 대지면적 6만7913㎡(약 2만543평), 연면적 31만6255㎡(약 9만5667평) 규모에 지하 4층~지상 5층으로 조성됐다. 공연장, 갤러리, 아카데미, 아트거리, 버스킹존 등 문화시설과 예술 특화 공간을 비롯해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는 레저시설도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지난 3일 오픈한 '스카이라인 루지'는 최저 지점부터 최고 지점까지 100m 정도 높이에 총 4개 트랙이 2.4㎞ 길이로 조성됐다. 이용객은 출발 지점까지 스카이라이드(리프트)를 타고 이동한 뒤 루지를 탈 수 있다. 스카이라인 루지는 2개 스카이라이드(길이 각각 311.7m·314m, 체어리프트 2기)와 4개 루지 트랙(길이 2440m), 450대 무동력 루지 카트로 구성된다.

오는 9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3780억원이 투입됐으며 50만765㎡(약 15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는 아니지만, 아시아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파워 스플래시' '더 자이언트 디거' 등 2개 롤러코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자동차극장 '롯데시네마×드라이브 오시리아'가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1만4005㎡ 용지에 가로 25m, 세로 13m 초대형 스크린을 갖췄다. 동시 수용 가능한 차량이 300여 대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대 규모다.

쇼핑 시설도 새롭게 들어섰다. 지난달 가구·생활용품 전문 쇼핑몰인 '메종 동부산'이 문을 열었다. 영업면적 1만3520㎡(약 4090평)에 3개층 규모인 메종 동부산에서는 38개 국내외 리빙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메종 동부산 매장 중 최대 규모인 한샘디자인파크는 1·2층에 2960㎡(약 896평)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LG전자, 원더라움, 일룸 등이 입점한 가구 종합관으로 구성되며 2층은 시몬스, 에이스, 템퍼 등 침대 전문 브랜드가 들어섰다. 펫 토털숍 '코코스퀘어', 레고를 할 수 있는 '브릭캠퍼스', 스케이트보드 체험시설인 '시루자파크' 등 이색적인 시설도 들어섰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와 시랑리 일대 366만㎡에 들어서는 복합레저관광단지로 사업비만 총 6조원에 이르는 메가 프로젝트다.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등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시설 34개 중 32개에 대한 투자 유치가 마무리됐고, 이 가운데 22개는 이미 운영되고 있거나 공사하고 있다. 투자 유치된 민간 자본은 총 1조1649억원에 달한다. 아쿠아월드 등 오시리아 전체 관광시설이 문을 여는 2024년께면 연간 방문객만 2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