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세종서 정부청사 콜택시..쏘카, 제주공항서 렌터카 셔틀 [Digital+]
화물트럭 고속도로 집단주행도 실험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손잡고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국내 첫 플랫폼 기반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유상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한 이후 실제 서비스가 나온 첫 사례다.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는 승객이 필요할 때 직접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또는 예약)해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다. 처음에는 정부청사 인근 4㎞ 구간 3개 승하차 지점에서만 가능했지만 현재는 승하차 지점이 5개로 늘어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해 플랫폼 기반 유상 운송 자율주행을 준비하고 있고, '군집주행'에 역량을 쏟고 있다. 대형 화물차 여러 대가 무리를 지어 자율협력 주행기술로 이동하는 군집주행은 차량 연비를 개선할 수 있고, 운전자 피로도도 줄여 미래 도로 운송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쏘카 역시 2018년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투자하는 등 계속해서 자율주행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제주공항부터 쏘카스테이션(렌터카하우스)까지 왕복 5㎞ 구간에서 쏘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무료로 서비스 중이기도 하다.
국내 스타트업 포티투닷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랩스 최고경영자(CEO)이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인 송창현 대표가 2019년 설립한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플랫폼인 '유모스(UMOS·Urban Mobility Operation System)'를 통해 자율주행 알고리즘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 플랫폼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다. 포티투닷은 현재 서울 상암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이다. 서울시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유상 운송 서비스 사업자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카카오 `무한질주`, 카게 이어 카뱅에 2600조 몰렸다…공모가 3만9천원 확정
- 올해의 아이폰 사진은 `트란실바니아의 목동들`
- 네이버 신사업 매출, 검색사업 첫 추월
- 디지털 뉴딜 1년간 10조 투자…미래 선도할 기술 787개 개발
- [#Let`s 스타트업] 에멘탈, 네이버가 점찍은 세무서비스 `비즈넵`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장인화號 포스코...거센 바람이 분다 [스페셜리포트]
- “BTS 첫 예비군”…방탄 진, RM 축하 연주·멤버들과 포옹 속 전역(종합)[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