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 간 악기 공유한다..26종 374개 등록

(세종=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세종시교육청 남부학교지원센터는 학교 간 유휴 악기 공유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공유할 수 있는 악기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장구·북 등부터 마림바나 비브라폰같이 생소한 악기까지 26종 374개가 등록됐다.

시스템에 등록된 악기들은 수리와 정비를 거쳐 센터 악기보관실에서 보관하다가 대여 요청이 들어오면 운송업체를 통해 학교로 보내고 추후 반납을 받는다.

대여 기간은 6개월에서 1년까지이며, 협의를 통해 단기 대여도 가능하다.

세종시교육청은 단위 학교의 악기 구입 예산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업이나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에서 공유 악기를 활용할 수 있어 예술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추후 시민사회로부터 악기를 기증받아 악기 공유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전수 정책기획과장은 "학생들의 예술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공유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 제고와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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