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백신 접종 첫날 시스템 오류 부천서 수백 명 대기
【 앵커멘트 】 고3 수험생과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 경기도 부천에서는 접종자 명단이 확인되지 않아 학생 수백 명이 1시간 동안 대기하는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금 후인 저녁 8시부터는 53~54세 접종 예약이 시작됩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신 접종 전 발열 검사를 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니, 곧바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한영민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나라에서 고3을 우선 맞힌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괜찮았던 것 같아요. 백신도 맞았으니까 이제 더 열심히 공부해야죠."
▶ 인터뷰 : 이승민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백신 맞으니까 그래도 덜 위험해져서. 공부하는 데 안심이 되기도 하고, 별 탈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오늘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 약 65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경기 부천체육관에선 시스템 오류로 접종자 명단이 확인되지 않아, 학생과 교직원 700여 명이 체육관에서 대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부천체육관 백신 접종자 - "화이자 백신 명단이 없어서 기다렸다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여기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부천 지역 접종자 명단이 다른 기초자치단체 전산에 올라가 있던 건데, 부천시는 시스템 오류를 해결하고 1시간 만에 접종을 재개했습니다.
50~54세 390만 명의 모더나 백신 접종 예약도 오늘 저녁 8시부터 재개됩니다.
오늘은 53~54세, 내일은 50~52세가 예약할 수 있고, 모레부터 오는 24일까지는 연령 구분없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전 점검과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오늘 정오부터 오후 2시, 오후 6시~8시까지 두 차례 예약시스템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7월 셋째 주 모더나 공급 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50대 접종에 화이자를 병행 사용하기로 했고, 접종 마감일도 8월 25일에서 28일로 사흘 연장됐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배완호,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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