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백신 무장' 시작.."안전하게 수능 보고파" "부작용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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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들이 긴장감 속에서 '백신 무장'에 들어갔다.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해누리타운)에도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강서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 220명이 2층 접종 대기실을 가득 메웠다.
백신 접종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지만 오전 8시부터 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을 접종하러 온 학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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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서는 '접종 명단' 누락으로 불편 겪기도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전국 각지에서 고등학교 3학년과 고교 교직원들이 긴장감 속에서 '백신 무장'에 들어갔다.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해누리타운)에도 백신 접종이 예정된 강서고 3학년 학생과 교직원 220명이 2층 접종 대기실을 가득 메웠다.
백신 접종은 오전 9시부터 시작되지만 오전 8시부터 예방접종센터는 백신을 접종하러 온 학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접종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예진표를 들고 접수창구에 접수한 뒤 기다렸다.
6번까지 있는 예진 부스에 들어가 건강 상태를 상담한 뒤 맞은편 접종 부스로 이동해 접종을 마쳤다.
접종 후 학생들은 모니터링실로 이동해 30분간 이상반응이 있는지를 살폈다.
모니터링실에서는 "사람이 많으니 대화를 가급적 자제하고 마스크를 껴달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윤진서 학생(19)은 "안전하게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게 좋다고 판단해 접종하게 됐다"며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학생 사이에서는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학생 접종은 고등학교 3학년이 처음이다.
김시우 학생(19)도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고 공부에 지장이 올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도 "부모님 두 분이 다 공무원이어서 먼저 접종했는데 이상 반응이 없어서 괜찮을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끝내고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도 곳곳에서 보였다.
강서고에서 체육을 가르치는 전찬열 교사는 "(백신 접종으로) 더 편안해지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긴 한다"면서도 "남은 사람들이 빨리 백신을 맞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30일까지 전국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3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다.
앞서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백신 접종 시 불안 반응과 대처요령과 함께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한 학교 준비사항도 안내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오전 김포생활체육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대처 방법을 마련해뒀다"며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교육청이 긴밀하게 모니터링 체계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했다.
김포생활체육관에서는 경기 하성고와 마송고 학생·교직원이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경기 부천체육관 접종센터에서는 학생과 교직원이 백신 접종사이트에 명단이 누락돼 있어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교육·질병청 확인 안했나"…접종시스템 누락 고3수험생 등 700여명 대기(종합))
시 방역당국은 시간이 지체되자 교육청에서 백신접종 대상 명단을 받아 출력한 뒤 오전 10시40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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