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집단감염 확산세..창원시, 20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1. 7. 19.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창원시가 3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성산구, 마산회원구의 외국인 주민 이용 유흥주점, 진해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확산과 가족·지인 간, 지역 내·외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부득이 20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허성무 시장 "이번 주는 '멈춤의 시간'…확산 진정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연일 확진자 급증…"4단계 수준인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검토"
창원시 제공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창원시가 3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성산구, 마산회원구의 외국인 주민 이용 유흥주점, 진해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확산과 가족·지인 간, 지역 내·외 확진자 접촉 등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부득이 20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하루밤새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20.73명 이상 3일 연속 발생 요건도 충족해 경남도와 협의를 거쳐 20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9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된다.

3단계의 주요 내용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유흥시설·노래연습장 22시 이후 운영 제한, 식당·카페 22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50인 이상 행사·집회 금지, 결혼식·장례식장 50인 미만 참석, 종교시설 수용 인원의 20% 이내 참석과 모임·식사·숙박 금지 등이다.

특히, 유흥업소 등 사적모임에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고위험 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유흥시설 관리자·종사자 등은 2주 1회 선제 검사를 하도록 강력 권고하고, 2주 이내의 코로나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만 업소에서 종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외국인 주민에 대해서는 익명 검사 등 신분을 보장하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외국어 통역관이 배치돼 통역의 도움을 받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예방접종 완료자도 사적모임을 포함한 모든 집합·모임·행사의 기준 인원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가 중단되고,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시설에서 예방접종자라 하더라도 정규 종교활동에서 수용 인원 수에서 제외되지 않으며, 성가대, 소모임을 할 수가 없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광암해수욕장, 계곡, 하천, 어린이 물놀이장 등을 이용할 시 4인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시는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줄지 않고 계속 발생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되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한 동선 파악과 감염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통해 이번 한 주는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지고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진정시키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집담감염에 대한 우려로 검사자가 폭증하고 있다. 더운 날씨 등으로 드라이브스루 등 추가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지만, 보건소는 밤 9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라인도 추가로 설치해 검사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3단계부터는 일반 병의원에서도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