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고3 화이자 백신 접종 순조.."주사보다 수능이 더 걱정"

최창호 기자 2021. 7. 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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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보다 수능 시험이 더 걱정돼요."

전국적으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인 실내체육관 앞에서 접종 순서를 기다리던 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닷새간 남·북구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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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포철공고 3학년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남구 예방접종센터인 포항실내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포항지역 고3 및 교직원은 총 6356명(학생 4447명, 교직원 1909명)이다. 2021.7.1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백신 접종보다 수능 시험이 더 걱정돼요."

전국적으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인 실내체육관 앞에서 접종 순서를 기다리던 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포항지역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27개교 6356명(학생 4447명, 교직원 1909명)이다.

경주지역은 경주고 등 20개교 3193명을 대상으로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시 방역관의 안내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한 후 대기 장소에서 차분히 기다렸고 3명씩 차례로 접종 장소로 이동했다.

19일 경북 포철공고 3학년 학생이 남구 예방접종센터인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포항지역 고3 및 교직원은 총 6356명(학생 4447명, 교직원 1909명)이다. 2021.7.19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장소로 이동한 A군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따끔한 정도였다"고 했다.

B군은 "독감주사도 맞아봤는데 코로나 백신과 큰 차이를 못느꼈다. 백신주사보다 다가오는 수능 시험이 더 걱정"이라며 "친구들이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친 후 수능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접종이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첫날 접종 대상은 포철공고를 시작으로 남구 3개교, 북구 5개교 등 8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1395명"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닷새간 남·북구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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