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 고3 화이자 백신 접종 순조.."주사보다 수능이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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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보다 수능 시험이 더 걱정돼요."
전국적으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인 실내체육관 앞에서 접종 순서를 기다리던 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닷새간 남·북구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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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백신 접종보다 수능 시험이 더 걱정돼요."
전국적으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인 실내체육관 앞에서 접종 순서를 기다리던 한 학생이 이렇게 말했다.
포항지역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27개교 6356명(학생 4447명, 교직원 1909명)이다.
경주지역은 경주고 등 20개교 3193명을 대상으로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시 방역관의 안내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한 후 대기 장소에서 차분히 기다렸고 3명씩 차례로 접종 장소로 이동했다.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 장소로 이동한 A군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고 따끔한 정도였다"고 했다.
B군은 "독감주사도 맞아봤는데 코로나 백신과 큰 차이를 못느꼈다. 백신주사보다 다가오는 수능 시험이 더 걱정"이라며 "친구들이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마친 후 수능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접종이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첫날 접종 대상은 포철공고를 시작으로 남구 3개교, 북구 5개교 등 8개 학교 학생과 교직원 1395명"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부터 23일까지 닷새간 남·북구 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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