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앞두고 분양 시장 '한산'

이달 넷째주 전국 5개 단지에서 3215가구가 분양된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이번 주 분양 시장은 분위기가 한산하다. 오는 28일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털어낸 가운데 코로나 19 델타형 변이 확산에 따라 견본주택 개관을 미룬 사업장이 생겨나면서 물량이 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5개 단지에서 3215가구 중 262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최근 2주간 1만 가구 이상 분양이 이뤄졌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물량이다.

세부적으로 대구 남구 이천동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반도유보라퍼스티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교대역푸르지오트레힐즈는 지하 3층∼지상 3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4㎡, 924가구 중 66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3호선 건들바위역 역세권이며 차량 이용 시 신천대로, 달구벌대로를 통해 대구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으로 영천초, 대봉초, 대구중, 대구고가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대구백화점과 영남대병원이 인접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고양시 풍동 '더샵일산엘로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이안더메트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화포레나천안신부' 등 6곳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한화포레나천안신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76∼159㎡, 602가구다. 단지는 지하철1호선 두정역과 천안동서대로에 인접해 있으며 천안고속버스터미널과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주거 단지가 밀집해 있어 백화점, 대형마트, 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초,중,고교도 단지 근거리에 위치한다.

한편 이달 28일부터 3기 신도시 공공택지 사전청약이 본격화한다. 이달 공급되는 1차 물량은 4333호로 인천계양 1050호, 경기 남양주 진접2 1535호, 성남 복정1 1026호, 위례신도시 418호, 의왕 청계2 304호 등에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 자격과 소득, 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전체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 물량이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와 생애 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