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스피닝 강사 발 감염 32명.."증상 느끼고도 출근"

김철희 2021. 7. 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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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감염된 강사가 서울 노원구와 은평구에 있는 실내체육시설에 출강하면서 집단 감염이 퍼졌습니다.

서울 관악구 사우나에서도 22명이 감염되는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 노원구에 실내체육시설 앞에 있는 취재 기자 통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그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요.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 지하 헬스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32명입니다.

현재는 확진자가 나온 시설 일부를 폐쇄하고, 방역 수칙을 강화한 상태로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음악에 맞춰 자전거를 타는 이른바 스피닝 수업 강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강사는 하루 전부터 근육통과 기침, 발열 등 증상을 느꼈는데, 7일 아침에도 그대로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스피닝 회원과 강사 12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해 지금까지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스피닝 수업 때 마스크는 잘 착용했지만, 좁은 공간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다 보니 감염이 퍼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운동이 끝난 뒤 같은 샤워실을 이용한 것도 감염 확산의 이유로 꼽힙니다.

강사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은평구에 있는 다른 헬스장에서도 스피닝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평구 헬스장 역시 시설 내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 탓에 전파가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일상 속 집단 감염 사례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관악구 사우나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추가 감염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는 22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이 사우나는 출입자 관리 등 기본 방역수칙은 잘 지킨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하지만 방역 당국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할 수밖에 없는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접촉자 등 312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고 아직 100명 정도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기 부천시 색소폰 동호회에서도 3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경기 고양시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3명과 가족 4명 등 모두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 어디서나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환기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앞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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