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유소연, '2인 1조' 뭉친 첫날 "팀워크 좋아"(종합)

최인영 2021. 7.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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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름은 '소 인빌리버블'..1라운드 공동 7위
박인비와 유소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인비(33)와 유소연(3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 첫날 좋은 호흡으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 대회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열린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인 박인비-유소연은 버디를 4개 잡고 보기를 1개로 막았다. 둘은 팀 이름을 '소 인빌리버블'(So Inbeelievable)로 정했다.

박인비는 "어제와 그제 날씨가 안 좋아서 코스를 잘 못보고 경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팀워크도 좋았고 서로 잘 믿고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나머지 3일 동안 코스를 알아가고 더 잘 맞춰서 더 좋은 라운드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소연도 "코스를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거에 비해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8번홀에서 큰 티샷 실수를 했는데, 보기가 없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3라운드 포섬에서는 보기 없게 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라운드 포볼 경기를 앞두고 박인비는 "좀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은 다음 선수를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못 했다면, 내일과 토요일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후원사가 같은 허미정(32)-이정은(25)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이 팀 이름은 허미정의 이름과 이정은의 별명 '식스'를 조합해 만든 'MI6'다.

에리야 쭈타누깐-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도 공동 7위다.

넬리 코르다(좌)와 제시카 코르다(우) 자매 [EPA=연합뉴스]

'팀 젤리' 넬리 코르다-제시카 코르다(미국) 자매를 비롯한 네 팀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5언더파 65파로 박인비-유소연, 허미정-이정은을 2타 차로 앞선다.

코르다 자매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쳤다. 동생인 넬리 코르다는 세계랭킹 1위이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박인비·김효주(26), 고진영(26), 김세영(28)과 메달 경쟁을 벌일 예정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시드니 클랜턴(미국)-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 파자리 아난나루카른(태국)-아디티 아쇼크(인도), 질리언 홀리스-로런 스티븐슨(미국)도 공동 선두다.

이 가운데 '팀 올인' 클랜턴-수완나뿌라는 2019년 이 대회 초대 우승팀으로, 대회 2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취소된 탓에 이들은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일반 대회와 마찬가지로 2년의 투어 카드를 보장받게 되고, CME 포인트와 우승 상금도 공식 인정받는다. 그러나 올해의 선수, 신인상, 통계 기록, 세계랭킹 포인트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교포 듀오'인 대니엘 강(미국)-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김아림(26)-노예림(미국), 박희영(34)-제니퍼 송(미국) 등 교포 선수와 짝을 이룬 팀은 나란히 1타를 줄이고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유카 사소(필리핀)도 공동 14위다. 모두 도쿄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이다.

김효주-지은희(35), 전인지(27)-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오버파 71타를 치고 공동 34위에 있다.

이 대회는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 등 유럽 대회 일정을 고려해 현지 날짜로 수요일에 시작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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