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방역 사투'.."무덥지만 이겨내야"
[뉴스투데이] ◀ 앵커 ▶
방역 현장에서는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대로된 휴식도 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 인력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전남 목포의 한 야외 선별진료소.
김도연 씨는 두꺼운 방호복과 장갑을 낀 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 채취에 분주합니다.
도연 씨가 근무하는 이 곳의 하루 검사 인원은 200명에서 많게는 4백여 명.
9명이 하루 두차례 교대 근무에 나서고 있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날엔 제대로 쉴 수 없는 현실입니다.
[김도연/목포시 보건소] "여름이니까 습기 차고 땀도 차는 건 당연하니까 참을 수 있는데 안경이라든가 가림막 때문에 잘 안 보이고 일할 때 불편할 때가 많죠."
무더위에 현장을 누비며 방역 소독에 나서는 방역단의 하루도 고되기는 마찬가집니다.
10킬로그램이 넘는 소독 장비를 매고 매일 수십 곳씩을 돌다보면 숨이 턱에 찰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종윤/목포시 하당동 생활방역단] "(부담이) 무지하게 심해요. 더위가 심하고 어깨가 아픈데도 그래도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무더운 날씨까지 방역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와 방역소독을 맡고 있는 현장 인력은 전남에만 2천 여 명.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찜통 더위, 인력 부족으로 이중,삼중 버겁지만 의료진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의 순간을 위해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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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은 기자 (jeyang@mokp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today/article/6286419_349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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