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D-2..전셋값은 천정부지
[앵커]
청년과 신혼부부들에게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이 모레(16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만 3만 가구가 넘어 관심이 높은데요.
하지만 예정지에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전셋값은 크게 뛰고 있다고 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사전 청약을 시작하는 인천 계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월만 해도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4억 원이었지만 이번 달 5억 원에 새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 이후 전세 물건은 부족해진 반면…
<인천 계양구 공인중개사> "전셋값은 올랐는데 전세가 안 나와요."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에서 거주자 우선순위를 얻으려는 전세 수요는 늘고 있어 값이 계속 뛰고 있는 겁니다.
전세를 찾는 건 젊은 층뿐만이 아닙니다.
청약 신청을 위해 갖고 있던 빌라를 팔아 무주택자가 된 뒤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 공인중개사> "3기 신도시 아니면 다른 데 분양받으려고 자기 집 파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분들이 얻었어요. 전세를."
올해 사전청약이 예정된 다른 3기 신도시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양주와 하남, 창릉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재작년 8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수도권 전셋값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전셋값 오름폭이 더 커진 모양새입니다.
값이 더 뛰진 않을지 세입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A씨 / 인천 계양구> "집을 알아보니까 엄청나게 집값이 뛰어서 얻을 수가 없는 거예요. 월세로 가야 된다는데…"
수도권 전세시장의 불안은 2년 뒤로 예정된 3기 신도시 본청약 시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세입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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