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검토..인접 수도권·대전 확산세 우려

천영준 2021. 7.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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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인접한 수도권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1단계+알파(α)' 거리두기가 오는 14일 종료되면 현 상황에 맞게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전처럼 광역 시·도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정할지 아니면 권역별로 묶일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조기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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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모임 허용 인원 현재 8명→4~6명으로 변경될 듯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인접한 수도권과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고심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1단계+알파(α)' 거리두기가 오는 14일 종료되면 현 상황에 맞게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방역 지침은 1단계이지만 사적 모임은 2단계에 해당하는 8명까지 허용하는 등 일부 분야는 강화된 상태다.

거리두기 조정은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 인원을 기준으로 한다. 최근 일주일 동안 도내 확진자는 하루 평균 9.4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1명 미만으로 거리두기 기준상 1단계에 해당한다. 하지만 충북과 인접한 수도권과 대전의 발생 상황을 고려할 때 상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전날 국내 확진자 1100명 중 71%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03명, 경기 327명, 인천 56명이다.

대전도 상황이 심각한 편이다. 지난 8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으나 나흘 동안 134명이 확진됐다. 하루 33.5명에 달한다.

최근 충북의 확진자를 보면 거리두기를 현재로 유지하거나 완화할 수 있지만 이들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원정 유흥을 오는 '풍선 효과' 등이 우려돼서다.

수도권은 이날부터 4단계에 들어갔고, 대전은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강화하는 등 '2단계+α'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이 같은 상황과 도내 11개 자자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변경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확진자가 없는 일부 시·군의 입장을 반영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상향하지 않더라도 사적모임 인원은 4~6명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전처럼 광역 시·도별로 거리두기 단계를 정할지 아니면 권역별로 묶일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조기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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