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야심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대선후보 옆에 계실 분"

김지영 2021. 7. 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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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이준석-윤석열 비공개 회동
이준석 "1시간 동안 정치 얘기만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만나 1시간 동안 정치 얘기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만한 경륜과 촉을 갖춘 인물은 없다며 “윤 전 총장이 야심이 있다면 (김 전 위원장에) 매달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입당 문제 다루지 않았다”

이 대표는 오늘(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6일 밤 서초동에서 윤 전 총장과 맥주를 마시면서 1시간 가량 만났다며 “정치 얘기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 얘기는 향후 구상 등 이런 것을 공유한 것이 아니라 주로 윤 총장이 퇴임 후 어떤 행보를 하셨는지 그런 걸 물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어떻게 준비하고 계셨나 이런 정도, 체크하는 선에서 물어봤다”며 “윤 총장도 우리 당내 사정이라든지 정치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의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타겠다고 했는지”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그런 구체적인 얘기는 그 자리에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제가 바른미래당에 있을 때 손학규 대표 비판을 많이 했지만 손 대표의 참 좋았던 점이 공사가 구분으로 저도 당대표하면서 공사는 구분하려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공적인 자리가 아닌 곳에서 예를 들어 특정대선주자 대선 일정이나 이런 걸 상의했다고 하면 위험하다”며 서로 간의 관심하 등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이 입당 문제 언급에 거리를 두는 이유로 “지지층이 범여권과 범야권에 걸쳐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그분들 입장에선 윤 총장이 바로 입당하는 건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캠프 내, 팀 내 사정을 좀 배려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판단했습니다.

“尹, 김종인에게 매달려야”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필승의 길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이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심이 있다면 (김 전 위원장에) 매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대한민국의 정치 언저리에 있는 좌장 역할 하는 분 중에 정무와 정책이 둘 다 되시는 분은 얼마 안 된다”라고 호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당 또는 엄청 훌륭한 좌장의 역할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그 과장이 김 위원장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는 항상 김 전 위원장의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대권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좀 더 특별한 접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개표방송 때 당선된 후보 옆자리에 계실 분”이라며 “어떤 역할이든지 후보 옆자리 또는 옆에 옆에 자리 정도엔 계실 것”같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을 향해 ‘자강론’을 강조하며 쓴소리를 내뱉은 바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제1야당이 대통령 후보감을 놓고 이렇게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지지율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윤 전 총장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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