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감염 71명으로 증가..자진 검사받지 않는 한 방역에 큰 구멍
【 앵커멘트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발 감염이 오늘까지만 직원 64명을 포함해 71명으로 늘었습니다. 당국은 검사 대상자를 1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백화점의 경우 QR 인증이 없이 드나들기 때문에 이들이 자진해서 검사를 받지 않는 한 방역이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인파가 100미터나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7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 대상자만 1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당초 이틀 동안 임시 휴점에 들어가기로 했던 현대백화점은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12일까지 휴점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백화점은 QR 인증을 하지 않는다는 게 방역에 가장 큰 난점입니다.
또다른 인근 백화점을 찾아가봤습니다.
체온만 정상이면 문제없이 통과합니다.
마트는 물론, 식품 코너도 오래 머물더라도 수기 명부 작성이나 QR 인증을 하지 않습니다.
(현장음) - "푸드코트에서 먹어도 상관없나요?" - "그럼요, 고객님." - "QR 인증은 안 하나요?" - "네, 사서 가시는 거라서 별도의 QR코드는 안 들어가요."
▶ 인터뷰(☎) : 현대백화점 관계자 - "(백화점은)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까 (QR체크인은) 줄을 설 우려가 있어서, 오히려 더 혼잡스러워서 방역에 위험하다는 의견이…."
현대백화점 측은 휴점 기간 동안 방역당국과 협의해 철저한 방역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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