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2학기 방역이 최우선.."선거 얘기할 때 아니"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1. 7. 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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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제주도교육감 취임 3주년 인터뷰>
2학기 전면 등교수업 대비 과대학교 중심으로 점검
백신 맞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방역 우산되어야
1교실 2교사제 등으로 학력격차 해소 지원
이석문 교육감 7년..고교체제개편, IB도입 큰 성과
차기 지방선거 도전..2학기 방역에 집중, 선거 얘기할 때 아냐
도지사 출마도 열려 있어. 연말연초에 입장 밝힐 것
교육자치..교육감, 교육의원 직선이 전국에 좋은 영향 미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자료사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7월 5일(월)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민선7기의 임기가 3주년을 맞았는데요. 오늘은 제주교육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석문 교육감의 시즌2가 3주년을 맞았는데요. 이석문 교육감이 그리는 제주교육은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졌는지 직접 초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어서오십시오.

◇류도성> 시간이 참 빠릅니다. 벌써 3주년을 맞으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세요?

◆이석문> 쉴 새 없이 달려오다 보니 벌써 3년이 됐습니다. 그 과정 과정마다 사랑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우리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작년과 올해 우리 학부모님들이 참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들도 마스크를 끼고 하루종일 수업하고 아이들 바라보고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는데 그러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서 여기까지 왔기에 더욱 더 고마운 말씀을 올립니다.

◇류도성> 말씀하신 대로 코로나로 힘든 현장이 바로 교육 현장이었습니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최근에는 어떤 정책들을 현장에 지시하고 계세요.

◆이석문> 우선적으로 제주도가 5월에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려서 쭉 연결되다가 다시 전국 상황으로 7월부터 시작이 되고 있는데 지난번에 1/3 등교에서 이번에 새롭게 단계가 적용되게 되면서 초등학교 1,2학년만 등교시켰던 것을 1,2,3학년까지 전체등교로 전환되구요. 그러면 1/3등교니까 격주로 5,6학년이 갔던 것은 4,5,6학년이 3주에 한 번씩 가게 되는 이러한 흐름에 만들어지고 있고요.

또 여름방학을 앞두고 과대학교 즉, 초등학교는 1,000명 이상, 고등학교는 800명 이상 학교 중에 각 초중고 한 학교씩을 방학을 앞두고 전면 등교를 해서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앞두고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더 확인을 해서 방학 중에 준비를 하고 2학기 때 다시 전면 등교 수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운데 에어컨은 충분히 틀라고 하고 있고 또 모든 교실에 방충망이 아니라 방진망이 되어 있습니다. 방진망이 돼 있으면 비가 웬만큼 와도 비가 잘 들어오지 않고 문을 열면 환기가 됩니다. 따라서 환기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충분히 아이들이 적절한 온도에서 쾌적한 온도에서 학교생활할 수 있도록 이런 지침들이 내려가 있습니다.

◇류도성> 말씀하신 대로 2학기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하게 되는데 물론 방학 기간 중에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렇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세요.

◆이석문>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들이 백신을 못 맞는, 고등학교 2학년 밑으로는 백신을 못 맞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도민들이 백신을 맞아주면서 방역 우산이 되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성인인 교직원들은 전국에서 가장 예약 비율이 높고요. 그런데 거의 93~94% 이상이 되니까는요. 특별히 개인적 혹은 임신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예약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일단은 백신이 제1순위에 있고요.

그 다음에 2순위로는 급식이나 이런 것들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조인력이 필요한가 여부 그리고 전체가 등교하게 됨으로써 방역을 하는데 조금 더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해서 방역인력을 증원하는 문제 이런 문제들을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도 언제든지 부분적으로 온라인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마지막 점검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과대학교 학부모회와 2학기 전면 등교 시 방역 문제에 대해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류도성> 정말 코로나로 인해서 교육청이 보듬어야 될 부분들이 많아요. 원격 수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육 격차도 해소해야 되고 또 정서적인 부분도 케어를 해야 되거든요. 앞으로 어떤 정책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석문> 일단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 모든 학교에 학급당 인원수를 30명 이하로 낮췄습니다. 특히 과대학교, 제주 동지역에서는 초등학교도 32~33명 이렇게 넘어갔었는데 30명으로 중학교도 맞췄구요.

특히 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일반계 동지역에 학급당 학생 수가 35명, 특정한 경우에는 37~38명까지 갔었는데 전체적으로 30명 이하로 맞추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급 수가 101개 학급이 증가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원만 217명을 늘렸고요. 그러한 가운데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 기초학력 지원을 일 대 일 맞춤형 그리고 또한 학습역량 도움 프로그램을 모두 학교에서 움직이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1교실 2교사제를 운영하면서 학력에 떨어진 학생들 직접적으로 한 교실에서 그 학생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고 있고요. 또한 원격수업도 작년 같은 경우는 실시간 쌍방향이 상대적으로 적었는데 올해는 거의 대부분 실시간 쌍방향을 하고 있고요.

또한 그 정서지원을 위해서 정서적으로 상당히 불안하면 정서지원 인력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의가 2명 채용이 됐구요. 그리고 또 2학기 때부터 시간제로 전문의 한 명에서 세 명이 채용되면서 각각 영역을 맡아서 교사의 상담과 학생들 상담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교감 선생님이 팀장으로 혼디거념팀, 함께 돌보자 이런 말인데요.

혼디거념팀에서는 지원해야 될 학생들을 발굴해서 그 아이 특성에 맞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고 또 비용도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요. 이렇게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근데 시즌 1부터 보면 이석문 제주교육이 지금 6~7년 됐단 말입니다. 중간에 코로나라는 변수가 있긴 했지만 1기와 2기를 합쳐서 어떤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이석문> 일단 고교체제개편의 변화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학력, 수능 결과나 대입 진학 성과 이런 것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좋아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예를 든다면 서귀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그 사이에 아주 큰 변화가 있어서 거의 제주시 동지역보다 진학이든 모든 면에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학교 체제를 조금 바꾸고 교장 선생님이 선생님들과 논의하면서 월등히 나아진 이러한 사례가 있고요.

또 하나는 애월고 같은 경우는 특수목적고인 미술과가 2학급이 되면서 학교 전체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전하고 이후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고 그에 따라서 특수 목적고인 미술과뿐만 아니라 일반과도 진학이나 모든 면들이 월등히 좋아진 이런 사례로써 구체적인 사례가 있고요.

함덕고등학교도 과거부터 많이 좋아졌고요. 표선고 같은 경우도 고입지원이 이미 정원을 처음으로 넘어섰구요. 지금 학교의 변화가 이전하고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학교별로도 그 학교의 특성에 맞게 변화를 이끌었는데 한림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진학 결과도 좋아지면서 어떤 상황이 됐냐면 가장 큰 변화는 연합이 없어지고 읍면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성과가 좋아지면서 과거 같으면 읍면지역에서 동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런 것들이 거의 멈췄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2021학년도 신규 지정 IB 학교와 성과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그리고 지금은 성적순으로 밀려서 갔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내가 선택해서 갔다는 개념이 훨씬 넓어져서 A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한 3년 전에 그 학교를 다니다가 동지역으로 전출을 하는 경우가 한 2개 학급 정도가 빠졌었는데 작년 같은 경우 8명 정도밖에 안 되는 즉 그 학교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선택해서 간다는 것, 성적에 밀려서 가는 이런 흐름들이 많이 완화되어 있다. 따라서 교육의 균형발전이 지역의 균형발전도 함께 이뤄내고 있다고 보는 게 제일 성공과제라고 보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미래교육의 혁신, 미래교육의 한 모형으로써 1개의 질문에 1개 정답만을 요구하는 평가에서 1개 질문에 100개의 답을 할 수 있는 열려있는 구조인 IB평가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표선고등학교에 안착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교육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가 교육 중심 시스템이 된 겁니다. 그래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그러한 문화, 환경들이 만들어져 가고 있고 또 하나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정서 지원이라든지 기초학력 지원이라든지 혼디거념팀이 활성화되면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노력 이런 것들이 큰 흐름 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씀을 올릴 수 있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다른 현안 가운데 하나인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지금 어디까지 추진됐습니까?

◆이석문> 일단 출발점은 2025년도부터 외고가 일반고로 전환해야 된다고 법에 강제가 되어 있으니 이 부분은 예측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게 외고에 더 도움이 될 건가라고 해서 출발을 했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열려 있습니다.

작년 같은 경우 논란이 있다가 수능을 앞두고 도저히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해서 멈춰있었다가 학교 관계자, 학부모, 학교 운영위원회가 다양하게 만나면서 공론화위원회에서 진행 여부 이런 것들을 7월 중으로 그 결정을 하게 될 겁니다.

◇류도성> 그런데 워낙 생각들이 많아서 구성원들하고 합의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석문> 예를 든다면 애월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변화가 없으면 현 상태에서 조금씩이라도 나빠질 가능성이 높겠다고 판단해서 이 경우는 조금 논란이 있더라도 진전시키는데 외고 같은 경우는 현재 시간도 있고 열려 있어서 그렇게 절박하게 결정해야 될 상황이거나 이런건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열어놓고 의견들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이제 임기가 1년 남으셨는데요. 이제 새롭게 추진할 정책을 구상을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동안의 정책들을 마무리하고 계신 건지 좀 궁금합니다.

◆이석문> 일단은 현재 했던 일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질적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그러한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학기가 참 많이 긴장이 됩니다. 왜냐면 전면 등교 수업이 있죠. 다음에 수능이 있고 그리고 작년 경험에 보면 겨울철 독감이 유행했던 시절에 코로나가 다시 재유행되면서 기말고사를 두 번씩이나 연기한 학교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기말고사까지 마무리되는 데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는데 2학기의 안정과 교육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면서 이제까지 해왔던 일들을 조금 질적으로 높이려고 합니다.

◇류도성> 이 질문을 드린 이유가 어쨌든 차기 선거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출직이시기 때문에 만약에 다시 또 3선하게 되신다면 어떤 정책의 연장선까지도 고려를 해야 되는 부분이고 또 아시겠지만 지금 제주지역 정치가 요동치고 있는 게 차기 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교육감님은 출마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마는 어떻습니까? 하마평이 계속 올라오고 있잖아요.

◆이석문> 어쨌든 지금 국가 단위의 대선이 있고 그리고 도정이 사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 저까지 선거를 직접적으로 언급한다는 것은 오히려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는가 왜냐하면 아까 2학기의 이런 상황 속에 오히려 안정감이 있고 신뢰감을 갖는 게 도민들에게 더 보답하는 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제가 학기말 고사까지 끝나면 연말 연초 쯤에는 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류도성> 말씀하신다는 거는 연말 연초에는 교육감 차기 선거나 아니면 그 도지사 선거까지도 다 고려해서 말씀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이석문> 지금은 그런 언급을 하지 않는 게 도민 전체적인 안정감 쪽에서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류도성> 하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그런 말씀이신 거고, 최근에는 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면서 교육청이 교육자치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진정한 교육자치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석문> 우리가 제주특별법에 대한 평가들이 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두 축이 있는데, 하나는 제주도만 특별하게 대우받아와서 특별나게 계속해야 된다는 것 하나고요. 또 하나는 제주도에서 특별법으로 되어 있던 것이 전국적으로 확산이 되면서 도민한테만 혜택이 가는 게 아니라 국민 전체에게 혜택이 가는, 그렇다면 저는 교육자치는 도민에게 혜택도 갔지만 전국적으로 국민에게 혜택이 갔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가장 중요한 교육자치, 현재 주민직선 교육감 직선, 교육의원 직선이 특별법에서 시작했습니다. 그게 전국적으로 확대됐죠. 따라서 제주도 특별법의 가장 큰 성과라 그러면 저는 우선적으로 교육감, 교육의원 직선제라고 봅니다. 그 이전에는 학부모나 도민과의 소통에 교육에서 이렇게 활발해 본 적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도민들한테 선택받기 위한 노력들이 지난 십여 년 있었다는 것이죠. 저는 그게 가장 큰 성과라고 보고 있고 이러한 부분들이 더 확대 발전이 돼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가운데 특별법으로 새롭게 조금 더 된다면 제도 개선안을 새롭게 제안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정을 주었다면 실제로 집행하는 데도 권한을 줘야 되는데 중앙투자심사 등으로 과거에 없었던 것이 다시 들어오는 이런 식이 되어서요.

이런 것을 조금 더 명백히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라든지 장기적으로 지역에 맞는 교육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예를 들어서 IB 도입도 사실은 특별법에 있는 자율화 규정이 없었더라면 쉽지 않았었죠. 그런 제도적 기반들이 IB도입까지 들어오면서 사교육으로 있는 사립 국제학교와 대등하게 공립에서 원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열어놨다는 것은 가장 큰 성과라고 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이석문 교육감. 자료사진

◇류도성> 국제학교 말씀하셨는데 JDC하고 교육청하고 입장이 다른 것 같더라고요. JDC는 더 많은 국제학교를 유치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의견을 모아가고 계세요.

◆이석문> 언론보도상 국제학교 두 개를 유치하겠다. 이것은 영어교육도시 내의 학교 부지 두 개가 있으니 더 해야 되지 않느냐 하는 흐름이 하나 있고요. 지금 교육청 입장에서는 지난번 세인트존스베리를 유치할 때 상당한 난항을 겪었습니다.

영어교육도시를 설계할 때 모든 상황들이 급격히 바뀌었는데 이게 지속가능하겠는가에서부터 다양한 논의들이 있었고 그리고 현재 고등학교나 이런 데 보면 정원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충원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구요.

작년 같은 경우 30만 명도 안 태어났지 않습니까? 70~80만 명 태어났을 때 설계와 30만 명도 안 태어났을 때 설계는 또 다른 문제이고 다음에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는 우리와 같이 국제학교 내국인 입학은 50%를 하고 있는데 이게 언제든지 100%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랬을 때 오히려 양적 확대보다는 종합적으로 질적 확대를 확실히 하는 게 좀 더 바람직하겠다. 그리고 그 질적확대가 확실이 되고 나서도 좀 더 현실에 근거해서 좀 더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데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순간에 잘못하면 이게 그 뒷감당은 못합니다.

◇류도성> 그럼 그런 부분을 지금 JDC하고 의견 교환을 하고 계시는 과정이신 거죠?

◆이석문> 일정 부분은 이야기 될 때마다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류도성>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서서 저희가 교육 자치 얘기했었는데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교육의원 필요성에 대해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물론 말씀하셨듯이 제주의 교육자치가 전국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좋은데 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러면 그럴 바에 아예 교육의원만 분리를 해서 교육자치사무만 관장할 수 있는 교육의회를 따로 만들면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석문> 그건 과거에 교육위원회가 있었을 때의 또 다른 모습일 텐데 그때 당시에는 예결산위원회를 도의회에서 했었는데요. 저는 현재 체제가 좀 더 바람직하지 않는가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면 도정과의 협력 관계를 가장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룹이 저는 교육의원이라고 봅니다. 일반 도정이나 일반 의원들이 일반적인 시각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있다면 교육의원들은 교육적 시각에서 일반 도정과의 협력 관계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도민의 비만 줄이기는 보건소하고 학교하고 연계돼서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원활하게 만들어낼 수 있죠. 그리고 정서지원이 이렇게 된다면 그러한 부분들은 제주도하고 협력이 되어서 정신건강센터나 이런 것들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이냐 이런 것들은 교육위원회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과 도정에서 일반의원이 바라보는 시각하고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통적인 영역과 협력관계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하려면 저는 현재와 같은 체제가 바람직하지 않은가 제가 교육의원일 때 주로 그런 쪽 일을 많이 해서 그러한 가교 역할들도 많이 했고 정책들도 더 많이 이끌어냈기 때문에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그런 경험이 있어서 가능했던 건데 오히려 지금 체재가 더 바람직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류도성>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교육청 혼자서만 키울 수 없는 거잖아요.

◆이석문> 또 교육청과 도청은 기관 대 기관으로서 의견을 많이 나눌 수 있지만 합의 보는 거는 또 다른 영역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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