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공격에..싸이월드 로그인 서비스 4주 연기(종합)

이진영 2021. 7. 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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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가 5일 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하려 했으나 해킹 공격에 4주 뒤로 미뤘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후인 다음달 2일 오후 6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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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일 오후 6시로 변경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싸이월드가 5일 로그인 서비스를 시작하려 했으나 해킹 공격에 4주 뒤로 미뤘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후인 다음달 2일 오후 6시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남아 있는 자신의 사진, 동영상, 댓글, 배경음악(BGM), 도토리 등의 수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이메일로 신청받아 진행된 싸이월드 '아이디찾기' 서비스를 이날부터 홈페이지 내 실명인증을 거쳐 자동으로 찾아주는 '자동 로그인 방식'으로 변경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싸이월드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전일 30여건, 이날 오전에만 80여건 등 총 100여건이 넘는 공격이 포착돼 결국 로그인 서비스 개시일을 미뤘다.

싸이월드제트는 "오늘 오후 1시를 기해 해킹 시도는 모두 차단됐다"며 "고객 데이터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보안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서비스를 4주간 부득이하게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제트는 '아이디찾기'를 신청한 회원 전부에게 이날 오후 3시 반부터 '오늘 6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해 8월 2일 저녁 6시 오픈할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의 자동 로그인 서비스 연기에 관련된 이메일을 송부하고 있다.

싸이월드가 해킹 공격에 만전을 기하는 이유는 아픈 기억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2011년 싸이월드와 네이트가 중국 해커들의 공격으로 3500만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적이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해외발 해킹 공격은 모두 막았으나,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 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시작하려던 싸이월드 베타(시범) 서비스도 미뤄질 전망이다. 앞서 올해 3월이던 서비스 재기 시기를 5월, 7월 등으로 두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과거 싸이월드 서버에 저장된 사진 약 180억장과 동영상 1억5000만개를 현재 모두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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