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거리 넘치는 통영,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CBS 시사포커스경남 2021. 7. 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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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석주 경남 통영시장
인구대비 코로나 청정지역 유지
'디피랑 개장 200일만에 '대박'
먹거리 교육의 장 미각도서관
대한민국 수산업 1번지 위상
570개 섬, 욕지도 모노레일
서울직통 KTX 확정, 가덕신공항
글로벌 물류, 관광의 중심지 도약

■ 방송 :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 (창원 FM 106.9MHz, 진주 94.1MHz)

■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강석주 시장 (경남 통영시)

강석주 통영시장. 경남CBS

◇김효영> 이제 곧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죠. 코로나 때문에 오랜 기간 지쳐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통영은 어떠십니까? 강석주 통영시장이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강 시장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석주> 반갑습니다.

◇김효영> 통영은 코로나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나요?

◆강석주> 경남도내에서는 확진자 수가 인구 대비 가장 적은 편이고 또 백신 접종도 도내 최고 수준으로 접종률이 높아서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관리를 잘 하셨군요.

◆강석주> 시민들이 협조를 잘 해주셨습니다.

◇김효영> 그동안 통영하면 '미륵산 케이블카'가 대표적인 관광상품이었는데 요즘엔 '디피랑'이 그렇게 인기라면서요?

통영 디피랑. 통영시 제공

◆강석주> 디피랑은 저의 공약사업이기도 했고요. 당선 되자마자 사업비 60억을 확보해서 남망산 전체를 빛의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작년 10월 중순에 개장해서 운영 200일 만에 누적관람객 수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입장료 수익도 상당하고, 밤에 볼 것이기 때문에 오시는 관광객 분들이 통영에서 식사도 하시고 차도 한잔 마시고 또 주무시기도 하고 해서 코로나 정국 와중에도 지역 경제에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통영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먹거리인데, '어린이미각도서관'을 만드셨어요.

◆강석주> 네. 어린이미각도서관은 명칭공모를 한 결과 '꿈이랑도서관'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이것도 저의 민선7기 공약사업이고 맛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어린이미각도서관으로 지난 5월 22일 날 개관을 했습니다.

통영시 제공

◇김효영> 어떤 곳일까요?

◆강석주> 맛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이해시키는데 초점을 맞췄고, 또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료실과 미각 관련 도서를 모은 북카페, 유아체험실 등이 있고요. 통영의 다양한 식재료를 알아보는 미각 전시실과, 직접 요리하면서 통영의 먹거리를 체험하는 요리 체험실이 있어서 미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요리 체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꿈이랑도서관은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식자재와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올바른 먹거리 교육의 장으로,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복합문화공간으로 제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효영> 이것도 관광가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아이들 데리고 가기 참 좋겠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곳입니까?

◆강석주> 아니요. 그냥 신청해서.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 신청을 받습니다.

◇김효영> 통영에 양식장이 워낙에 많아서요. 도시에서 먹고 있는 수산물의 상당 부분이 통영 것 아닌가요?

◆강석주> 예. 굴, 멍게, 멸치, 붕장어. 이런 업종별 수협중앙회가 통영에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또 돔, 우럭 등 양식업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수산1번지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김효영> 우리가 먹는 수산물, 어지간하면 통영에서 키운 것들이 들어가 있겠군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 이후에 섬 관광이 아주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통영은 또 섬관광의최적지이지 않습니까?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통영관광개발공사 제공

◆강석주> 예. 통영에는 570개의 섬이 있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욕지도 모노레일은 도서지역에서는 전국에서 울릉도 다음으로 설치된 시설이고 또 섬관광의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말 멋집니다. 아름다운 통영의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어서 입소문을 타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부분의 관광지 입장객 수가 줄어들었지만 통영욕지도의 경우에는 모노레일 운영효과를 바탕으로 오히려 관광객이 늘어나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를 열어가는데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김효영> 할머니들께서 바리스타 하시는 카페로 유명한 곳이 욕지도 아니었나요?

◆강석주> 예.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에서 통영역이 세워지기로 확정이 되서, 서울에서 통영까지 KTX로 연결되고.  또 하나는 가덕도 신공항도 통영과 아주 가깝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영이 명실상부 국제적 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강석주> 예.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의 가장 큰 변화는 서울-통영 간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됩니다. 앞으로 수도권 관광객의 통영 유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가덕신공항 건설은 외국관광객들의 수도권 지역 집중을 분산하는 역할을 할 것이고 우리 통영시에는 큰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농수산물 유통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어서 공항과 철도, 도로가 만나는 통영은 동북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물류,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고 통영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 그리고 가덕신공항 건설 등의 큰 환경변화에 발맞춰서 동남권 메가시티의 한 축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서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김효영> 우리가 관광이야길 많이 했는데, 그렇다고 조선업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강석주> 예. 침체된 통영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조선업 분야에서도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서 성동조선해양이 HSG성동조선으로 새롭게 출발해서 작년 5월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지금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주식회사 BHI와 500억 원의 투자유치, 그리고 600명의 고용일자리 창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점차 수주환경 등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그렇군요. 폐조선소를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을 하지 않았습니까?

통영 폐조선소 옛 신아sb 부지.

◆강석주> 예. 신아SB 도시재생사업을 정부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비롯해서 아주 잘 진행되고 있고 또 본관을 활용한 리스타트플랫폼은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로 운영이 잘 되고 있고, 별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통영캠퍼스, 지금 준공이 다 되었습니다. 7월 개학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한예종의 분교가 통영에서 개학한다?

◆강석주> 그렇습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예술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아마 통영캠퍼스로 올 것 같습니다. 옛날 신아SB조선소 부지는 지금 토양오염정화 절차를 지금 밟고 있습니다. 8월 달에 아마 행정절차가 끝나고 토양오염정화하고 또 정화하는 1년 6개월 정도의 기간에 민자유치를 통한 기업유치를 열심히 해서 통영의 100년 먹거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되었습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신 많은 분들께 초대의 말씀 하시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강석주>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 시민과 국민 여러분. 통영은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통영시민 모든 분들과 함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통영, 문화와 예술의 도시 통영에서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효영>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강석주> 네. 감사합니다.

◇김효영> 지금까지 강석주 통영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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