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날 밤, 제주 청수곶자왈은 반딧불이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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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에는 운문산반딧불이가 대규모로 집단 서식한다.
운문산반딧불이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출현하며 오후 8시쯤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
청수곶자왈의 반딧불이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달리 습한 계곡 근처나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종이라고 한다.
이 시기가 되면, 65만평이 넘는 청수곶자왈은 탐방로 입구 팻말처럼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별 흐르는 마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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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한경면 청수곶자왈에는 운문산반딧불이가 대규모로 집단 서식한다. 운문산반딧불이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출현하며 오후 8시쯤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다.
곶자왈은 제주의 허파다.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암석 따위가 엉클어져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모두 제주어다.
청수곶자왈의 반딧불이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달리 습한 계곡 근처나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종이라고 한다. 강한 점멸성 발광으로 국내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이 나 있다.
장마가 시작됐다. 올해 장마는 역대급 ‘지각 장마’로 기록된 가운데, 비 갠 날 밤에 펼치는 이들의 군무(群舞)는 더욱 화려하고, '맑은 물 마을(청수·淸水)'을 닮았다. 이 시기가 되면, 65만평이 넘는 청수곶자왈은 탐방로 입구 팻말처럼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별 흐르는 마을’이 된다.
한편 반딧불이는 대표적 환경지표종으로 흔히 ‘개똥벌레’로 알고 있는 곤충이다. 국내에는 운문산반딧불이를 포함해 애반딧불이·늦반딧불이·파파리반딧불이 등 4종만 확인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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