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성산구, 30년 만에 행정구역 조정

강정훈 기자 2021. 7. 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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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이 1일부터 조정된다.

창원시는 의창구 일부 동(洞)을 성산구로 편입하는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정구역 조정으로 의창구민 4만2000여 명이 성산구민이 된다.

그동안 의창구였던 창원시청, 경남도교육청, 경남지방병무청,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세무서, 창원고용노동지청의 주소는 성산구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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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도로 기준으로 단순화
경남 창원시의 의창구와 성산구 행정구역이 1일부터 조정된다. 1990년대 초 국회의원 선거구를 획정하면서 복잡하고 불합리하게 설정해 창원판 게리멘더링(특정 정당 또는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만드는 일)으로 불리던 경계를 30년 만에 조정한 것이다.

창원시는 의창구 일부 동(洞)을 성산구로 편입하는 행정구역 경계 조정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칙이 없고 들쭉날쭉해 알아보기 힘들었던 성산구와 의창구 경계를 창원천, 창이대로를 기준으로 단순화했다. 의창구의 법정동인 퇴촌동(행정동은 봉림동), 대원동·두대동·삼동동·덕정동(행정동은 팔용동), 용지동·용호동·신월동·반송동(행정동은 용지동)이 1일부터 성산구가 된다.

행정동 기준으로 퇴촌동은 성산구 반송동에, 대원동·두대동·삼동동·덕정동은 성산구 중앙동에, 용지동·용호동·신월동·반송동은 성산구 용지동 관할로 바뀐다. 행정구역 조정으로 의창구민 4만2000여 명이 성산구민이 된다.

그동안 의창구였던 창원시청, 경남도교육청, 경남지방병무청,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창원중부경찰서, 창원세무서, 창원고용노동지청의 주소는 성산구로 변경된다. 창원컨벤션센터, 용호동 가로수길도 성산구가 된다. 경남도청은 의창구 그대로다.

통합 전 옛 창원시는 1991년 인구가 늘어나면서 1개였던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창원 의창)·을(창원 성산)로 분리됐다. 당시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반송동이 갑 선거구 쪽으로 돌출한 모양으로 을 선거구에 포함됐다.

정민호 창원시 공보관은 “관할 구가 바뀌지만 우편번호, 지번, 도로명 등 세부 주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맞지 않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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