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남' 첫방 두고 '시끌'..함소원만 빠진 '아내의 맛' 시즌2

진향희 2021. 6.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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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남'이 29일 첫 방송된 가운데,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TV CHOSUN 신규 가족 예능을 표방한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막상 베일을 벗으니 논란 속에 폐지된 '아내의 맛'과 MC, 패널, 콘셉트가 판박이였다.

평균 7~8%대를 유지하던 '아내의 맛'과 달리, '와카남'의 5%대 첫회 시청률은 단순한 일회성이나 우연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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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TV조선
“이 정도면 시청자 우롱 아닌가요?”

‘와카남’이 29일 첫 방송된 가운데,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사실상 간판만 바꾼 ‘아내의 맛’ 시즌2였다.

함소원 조작논란에 대한 비난과 책임을 프로그램 폐지로 돌려막은 ‘아내의 맛’이 이름만 바꿔 당당하게 돌아온 것.

TV CHOSUN 신규 가족 예능을 표방한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는 막상 베일을 벗으니 논란 속에 폐지된 ‘아내의 맛’과 MC, 패널, 콘셉트가 판박이였다. 이수영 회장 부부를 비롯해 홍혜결 여에스더 등도 ‘아내의 맛’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스페셜 게스트였다.

이날 다시 만난 이휘재와 박명수는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나눴고, 이하정, 장영란, 홍현희, 제이쓴도 “반갑다”며 재회를 기뻐했다. 달라진 건 함소원이 없다는 것 뿐.

앞서 제작진은 ‘와카남’(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은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를 표방한 프로라 했다. “달라지는 세태와 발맞춘 신박한 콘셉트가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신선한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도 당부했다.

하지만 와카남이 될 수 밖에 없는 고충이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다루기 보다는 화려한 그들의 일상을 다시금 답습하는 ‘비주얼 쇼’에 불과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네이버 톡엔 비난 글들이 상당수였다. “기본 매너를 좀 지켜라” “방송을 장난으로 아는 것인가” “제목만 바꾼 무능력함” “‘아내의 맛’ 재방송 하는 줄 알았음” “황당하고 뻔뻔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TV조선은 ‘아내의 맛’ 논란 당시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콤한 시청률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일까. 최소한의 자숙 기간도 거치지 않고 이름만 바꿔 ‘와카남’으로 뻔뻔하게 돌아왔다.

신뢰도의 상처는 시청률로 드러나고 있다. 평균 7~8%대를 유지하던 ‘아내의 맛’과 달리, ‘와카남’의 5%대 첫회 시청률은 단순한 일회성이나 우연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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