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 "단시간 강한 비, 언제 어디에 쏟아질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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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상층 공기와 무더운 낮 더위가 공존하면서 광주와 전남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재해를 겪은 광주와 전남은 최근 강수 경향이 또다시 큰 침수피해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비구름이 국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미리 파악하기가 어려운 강한 소나기가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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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차가운 상층 공기와 무더운 낮 더위가 공존하면서 광주와 전남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전선이 상층 한기를 밀어낼 때까지 침수와 안전사고 대비가 필요하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는 시간당 57.5㎜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당시 비는 곡성, 구례, 화순, 순천 등 전남 동부 내륙에만 내렸는데 강수 구역 안에서도 지역 간 강도와 양 차이가 컸다.
그보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광주에 집중호우가 내려 북구 두암동 동문대로 일부 구간과 말바우시장 일원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비가 짧은 시간 강하게 내렸다가 그친 뒤 자연배수가 이뤄져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재해를 겪은 광주와 전남은 최근 강수 경향이 또다시 큰 침수피해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기상청은 언제 어디에 '물 폭탄'이 떨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당분간 지속하겠다고 내다봤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에는 차가운 오호츠크해 기단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열대야가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요 며칠 사이 새벽녘에는 쌀쌀하게 느껴지는 원인이 오호츠크해 기단의 확장 때문이다.
강한 소나기를 뿌리는 비구름은 30도 안팎의 낮 더위와 따뜻한 동풍이 상층 찬 공기와 만나면서 힘을 키운다.
이러한 비구름이 국지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때와 장소를 미리 파악하기가 어려운 강한 소나기가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반복하고 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거나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기도 했다.
내달 초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호츠크해 기단을 밀어 올리면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현상도 함께 물러날 전망이다.
평년보다 늦은 장마는 내달 2일 제주에서 시작해 4∼5일 광주와 전남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거나 내린 비가 모여들면서 하천과 계곡물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며 "낮은 지대와 지하 시설물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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