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서현고 김휘성 군, 숨진 채 발견..실종 엿새 만

김휘성 군, 오늘 새벽 6시 반쯤 숨진 채 발견
성남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앞 야산 능선에서 발견
경찰 "지금까지 타살 혐의점 없어"

[앵커]

지난 22일 이후 실종된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학생이 오늘(28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엿새 만입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2일 학교에서 나온 뒤 연락이 끊겼던 김휘성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행적이 사라진 지 엿새 만입니다.

발견된 곳은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앞 야산 산책로 근처입니다.

마지막 모습이 확인된 분당구 서현동 서점 근처에서 직선거리로 3km 남짓 떨어진 곳입니다.

경찰 요청으로 투입한 민간특수수색견이 발견했는데, 경찰은 현장 감식을 마친 뒤 김 군 시신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된 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군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도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군은 지난 22일 방과 후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집에 가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뒤 학교를 떠났습니다.

분당구 서현동의 한 서점에서 문제집 5권을 사고, 근처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것을 끝으로 소식이 끊겼습니다.

김 군 휴대전화는 학교 책상 서랍에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각을 포함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족 동의를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도 의뢰할 예정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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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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