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 서현고 3년 남학생 닷새째 연락 두절..경찰, 기동대 투입 수사

김동환 2021. 6.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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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서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군이 지난 22일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튿날 김 군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경찰은 아직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남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인 '성남 분당에서 놀자'에도 "목격하신 분들은 경찰에 제보해달라"는 글과 함께 김 군의 사진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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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고 3학년 김모 군, 닷새째 연락 두절..지난 22일 하교 후 행방 묘연
서현고 3학년 재학생 김모 군. 페이스북 ‘성남 분당에서 놀자’ 페이지 캡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닷새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서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 군이 지난 22일 오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튿날 김 군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지만, 경찰은 아직 뚜렷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실종 당일 하굣길에 서현역 인근 서점에서 책을 사고, 평소처럼 집에 가는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이동한 뒤 행방이 묘연하다고 한다.

키 180㎝가량의 김 군은 실종 당일 서현고 교복 차림에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이 체육복으로 갈아입었다면 남색인 서현고 체육복을 입었을 가능성도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 제기된다.

김 군이 교통카드와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둘 다 사용내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전화는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군이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으로 찍힌 것은 같은날 오후 5시22분으로, 그 뒤의 모습은 현재까지 발견된 바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기동대 54명과 소방견, 드론 등을 동원해 분당 지역 공원과 주변 야산 등을 수색하고, 김 군의 동선 파악을 위한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를 병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이 실종 전날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가족의 진술이 나왔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범죄 혐의점은 없지만, 단순 가출 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성남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인 ‘성남 분당에서 놀자’에도 “목격하신 분들은 경찰에 제보해달라”는 글과 함께 김 군의 사진이 게재됐다.

김 군 어머니의 연락처가 적힌 제보 요청 전단의 사진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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