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다 더운 모스크바 34.8도..120년 만에 최고기록

2021. 6. 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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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2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6월 날씨가 1901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기상청은 이날 오후 지역 기온이 한때 섭씨 영상 34.8도까지 올라가 지난 1901년에 세워진 6월 21일 6월 최고 기온 기록(34.7도)을 깨 모스크바에서 기온 관측이 시작된 1879년 이래 6월 최고 더위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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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도로 6월 역대 최고 온도 기록.."26일까지 이어져"

현지시간으로 23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6월 날씨가 1901년 이후 가장 더웠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기상청은 이날 오후 지역 기온이 한때 섭씨 영상 34.8도까지 올라가 지난 1901년에 세워진 6월 21일 6월 최고 기온 기록(34.7도)을 깨 모스크바에서 기온 관측이 시작된 1879년 이래 6월 최고 더위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모스크바의 기온은 34.7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6월에는 이와 같은 열기가 없었다"며 뜨거운 날씨의 원인을 기상청은 이란 고지대에서 러시아의 서부에 뻗어있는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모스크바와 인근 모스크바주에는 날씨 위험 경보 가운데 최악('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6월 최고기온 기록은 또다시 깨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동안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의 기온이 섭씨 34~36도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상 고온 현상은 서부 지역 다른 대도시에서도 관찰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이번 달 기온이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섭씨 34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 산하 '국립기상연구센터' 소장인 로만 빌판드는 이상 고온 현상을 '미친 온도'라고 표현하면서 26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후에는 온도가 떨어지리라 전망했습니다.

기상 전문가인 파벨 카라베티안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모스크바가 120년 만에 6월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은 지구의 기후변화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례적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고온 현상이 지속된다면 러시아 영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영구 동토가 녹아 붕괴되거나 산림 화재 등의 재앙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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