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Journal] 공항패션은 다음 기회에..대신 '리조트룩' 뽐내볼까
1990년대 배꼽티와 통바지 감성
크롭 톱·와이드 팬츠 조합도 인기
산·바다·캠핑장선 최대한 간편하게
상·하의 반대 컬러 매치땐 '발랄'
톤온톤으로 색 맞추면 세련돼보여
양말·신발 깔맞춤도 '센스 인정'
녹음이 짙은 산, 푸른 바다, 혹은 도심 속 멋진 호텔까지. 휴가지를 정하는 고민과 함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휴가지에서 '무엇'을 입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편안함은 기본, 여기에 멋스러움까지 더한다면 휴가지에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다.
멋진 풀빌라나 리조트를 휴가지로 정했다면 와이드 팬츠나 롱 스커트 등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천한다. 몸에 달라붙지 않는 티셔츠와 롱 스커트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샌들을 함께 신으면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또는 점프수트만으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캡 등 액세서리를 하나만 추가해도 이 구역 최고의 '패피(패션 피플)'가 될 수 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팝아트 디자이너인 도널드 로버트슨과 컬래버레이션해 2021년 여름 시즌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함께 편안한 점프수트, 롱 스커트 등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올여름 리조트룩으로 다채로운 롱 드레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세렝게티 초원을 간결하게 표현한 프린트의 셔츠 원피스가 대표 상품이다. 긴 기장에 오렌지 컬러와 큼직한 프린트를 더해 화려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줬다. 또 퍼프 소매와 밑단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블랙 롱 드레스,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롱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구호플러스는 핫 서머 컬렉션 콘셉트를 '서머 스플래시'로 정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뜨거운 태양 아래 리조트에서의 휴가를 꿈꾸게 해주는 아이템을 내놓았다. 특히 로열 블루 컬러의 슬리브리스 톱·와이드 팬츠 셋업을 비롯해 짧은 기장의 니트에 와이드 팬츠, 미디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경쾌한 크롭 톱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또 휴양지 모습을 담은 그래픽 티셔츠와 사이드 버튼 디테일의 슬립 드레스, 뒤쪽 버튼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롱 드레스 등도 출시했다.
한섬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는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썬키스트와 'SJSJ X 썬키스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티셔츠, 스커트, 원피스, 가방, 모자, 샌들 등 22종으로 구성됐다. 썬키스트 로고와 빈티지 포스터, 시트러스 과일 등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프린트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조트가 아닌 산과 바다 혹은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반팔 티셔츠 등 최대한 간편한 옷차림이 좋다. 대신 스타일이 단순한 만큼 컬러와 액세서리에 신경을 쓰면 멋스럽게 연출 가능하다. 서로 반대 느낌을 주는 컬러를 상의와 하의로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을 주고 톤온톤으로 컬러를 맞추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색깔을 맞춘 양말과 샌들이나 운동화도 한몫한다. 양말은 작은 차이지만 그 사람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기 때문에 신발이나 상의와 컬러를 맞춰 양말을 신으면 발랄하면서도 눈에 띄는 캠핑룩을 완성할 수 있다.
리조트룩 하면 보통 상하의만 떠올리기 쉬운데 패션의 완성은 발 끝에 있다.
정통 제화 브랜드 엘칸토는 휴가철을 맞아 글래디에이터 샌들 2종과 써머 부츠라인 3종을 선보였다. 엘칸토가 출시한 플랫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낮은 굽과 얇은 스파게티 스트랩이 중세 특유의 느낌을 풍기는 롤린 샌들과 예루살렘 샌들이다. 특히 예루살렘 샌들은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변가를 배경으로 착용한 코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내구성이 강한 천연 가죽 소재로 장시간 착화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착용자 개성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스트랩을 일(一)자가 아닌 엑스(X)자로 연출해 종아리가 얇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내거나 반대로 종아리에 비해 발목이 너무 얇아 울퉁불퉁해 보이는 다리가 고민이라면 발목 위까지 스트랩을 감싸 라인을 보정할 수 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K TECH REVIEW] 메타버스·AI·VR…미래로 가는 타임머신 타세요
- [트렌드] 자판기 수출에 자율주행·메타버스까지…SI업계, 신사업 돌파구
- [트렌드] 어젯밤 주문, 새벽에 도착…물류센터 AI의 마법
- [트렌드] 중개사에게 수수료 안 받는 착한 부동산 플랫폼 되겠다
- [기고] 인공지능 시대, 학습용 데이터의 가치 커진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부산항 일대 ‘랜드마크’ 될 써밋 온다 [불황에 강한 명품 아파트]
- 하이브 “法 판단 존중…민희진 해임건 찬성 의결권 행사 않을 것”(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