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umer Journal] 공항패션은 다음 기회에..대신 '리조트룩' 뽐내볼까

이영욱 2021. 6. 24.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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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실루엣의 '롱드레스' 유행
1990년대 배꼽티와 통바지 감성
크롭 톱·와이드 팬츠 조합도 인기
산·바다·캠핑장선 최대한 간편하게
상·하의 반대 컬러 매치땐 '발랄'
톤온톤으로 색 맞추면 세련돼보여
양말·신발 깔맞춤도 '센스 인정'
럭키슈에뜨의 `럭키슈에뜨x도널드 로버트슨 리조트 컬렉션`. [사진 제공 = 코오롱FnC]
'어떤 옷을 입을까.'

녹음이 짙은 산, 푸른 바다, 혹은 도심 속 멋진 호텔까지. 휴가지를 정하는 고민과 함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휴가지에서 '무엇'을 입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편안함은 기본, 여기에 멋스러움까지 더한다면 휴가지에서 나만의 개성을 뽐낼 수도 있다.

멋진 풀빌라나 리조트를 휴가지로 정했다면 와이드 팬츠나 롱 스커트 등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을 추천한다. 몸에 달라붙지 않는 티셔츠와 롱 스커트를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중성적인 느낌을 주는 샌들을 함께 신으면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또는 점프수트만으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 여기에 캡 등 액세서리를 하나만 추가해도 이 구역 최고의 '패피(패션 피플)'가 될 수 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팝아트 디자이너인 도널드 로버트슨과 컬래버레이션해 2021년 여름 시즌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체적으로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함께 편안한 점프수트, 롱 스커트 등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안했다.

구호의 `셔츠 원피스`. [사진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올해 리조트룩으로는 넉넉한 실루엣의 '롱 드레스'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셔링, 러플, 플리츠 같은 디테일로 여성스러움과 드레시함도 한껏 드러낸다. 반면 1980~1990년대 배꼽티와 통바지를 연상시키는 '크롭 톱'과 '와이드 팬츠' 조합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짧고 딱 맞는 상의에 여유로운 하의를 매치해 복고적 감성과 힙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는 올여름 리조트룩으로 다채로운 롱 드레스 스타일을 제안했다. 세렝게티 초원을 간결하게 표현한 프린트의 셔츠 원피스가 대표 상품이다. 긴 기장에 오렌지 컬러와 큼직한 프린트를 더해 화려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줬다. 또 퍼프 소매와 밑단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블랙 롱 드레스,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롱 드레스 등을 선보였다.

구호플러스는 핫 서머 컬렉션 콘셉트를 '서머 스플래시'로 정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뜨거운 태양 아래 리조트에서의 휴가를 꿈꾸게 해주는 아이템을 내놓았다. 특히 로열 블루 컬러의 슬리브리스 톱·와이드 팬츠 셋업을 비롯해 짧은 기장의 니트에 와이드 팬츠, 미디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경쾌한 크롭 톱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또 휴양지 모습을 담은 그래픽 티셔츠와 사이드 버튼 디테일의 슬립 드레스, 뒤쪽 버튼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롱 드레스 등도 출시했다.

한섬의 여성캐주얼 브랜드 SJSJ는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썬키스트와 'SJSJ X 썬키스트'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티셔츠, 스커트, 원피스, 가방, 모자, 샌들 등 22종으로 구성됐다. 썬키스트 로고와 빈티지 포스터, 시트러스 과일 등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프린트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조트가 아닌 산과 바다 혹은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반팔 티셔츠 등 최대한 간편한 옷차림이 좋다. 대신 스타일이 단순한 만큼 컬러와 액세서리에 신경을 쓰면 멋스럽게 연출 가능하다. 서로 반대 느낌을 주는 컬러를 상의와 하의로 매치하면 발랄한 느낌을 주고 톤온톤으로 컬러를 맞추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색깔을 맞춘 양말과 샌들이나 운동화도 한몫한다. 양말은 작은 차이지만 그 사람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기 때문에 신발이나 상의와 컬러를 맞춰 양말을 신으면 발랄하면서도 눈에 띄는 캠핑룩을 완성할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와펜 티셔츠`. [사진 제공 = 코오롱FnC]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여름 시즌에 다양한 티셔츠와 반바지로 캠핑 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코오롱스포츠 아이템을 와펜으로 디자인해 포인트를 준 와펜 티셔츠는 단순한 컬러와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리조트룩 하면 보통 상하의만 떠올리기 쉬운데 패션의 완성은 발 끝에 있다.

정통 제화 브랜드 엘칸토는 휴가철을 맞아 글래디에이터 샌들 2종과 써머 부츠라인 3종을 선보였다. 엘칸토가 출시한 플랫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낮은 굽과 얇은 스파게티 스트랩이 중세 특유의 느낌을 풍기는 롤린 샌들과 예루살렘 샌들이다. 특히 예루살렘 샌들은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변가를 배경으로 착용한 코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내구성이 강한 천연 가죽 소재로 장시간 착화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착용자 개성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스트랩을 일(一)자가 아닌 엑스(X)자로 연출해 종아리가 얇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내거나 반대로 종아리에 비해 발목이 너무 얇아 울퉁불퉁해 보이는 다리가 고민이라면 발목 위까지 스트랩을 감싸 라인을 보정할 수 있다.

프로스펙스 `오리지널 뮬 샌들`
프로스펙스는 휴가철에 앞서 '투마일 샌들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벨크로 슬라이드'는 볼드한 디자인의 와이드 솔과 쿠션감이 우수한 풋 베드를 사용해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뮬 타입의 '오리지널 뮬 샌들'은 어글리 슈즈 디자인에 내추럴한 톤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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