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야구연습장 이어 공공승마장..익산시, 스포츠 시설 확충 박차

김동욱 2021. 6. 2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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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 주민 건강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부지에 실내 야구 연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스포츠 중심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해 시민 건강을 도모하고 관광산업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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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종합운동장 부지에 조성한 익산실내야구연습장 모습. KT 제공
전북 익산에 주민 건강 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종합운동장 부지에 실내 야구 연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로써 이 지역 야구 인프라는 야구장과 보조야구장, 리틀야구장에 이어 더 다양해졌다.

실내 야구 연습장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모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비 38억9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2137㎡ 규모로 조성했다. 체력단련장과 트레이너실 등 부대 시설을 함께 갖췄다.

익산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한 KT 퓨처스 리그 선수들 뿐만 아니라 야구 동호인 등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장으로 활용해 경기력 향상과 야구인 저변 확대,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말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 승마장도 조성 중이다. 10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용안면 난포리 일대에 3만9000여㎡ 규모로 추진 중인 복합 승마시설이 그것이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데,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인다.

이곳에는 실내·외 마장과 가상현실(VR) 말산업체험관, 원형 마장, 승마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준공 뒤엔 2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역 천혜의 자원인 용안 거대억새단지에는 16㎞ 길이의 승마길을 조성한다. 다음 달 착공해 9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에 3만9000여㎡ 규모로 조성 중인 복합 승마시설 모습. 익산시 제공
익산시는 승마시설 구축에 맞춰 한국마사회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를 유치해 오는 11월 ‘제1회 익산시장배’로 치른다. 대회는 지역 대표 축제인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함께 개최할 계획이어서 승수효과를 기대한다.

앞서 익산시는 124억원을 들여 모현동 노인종합복지관 인근에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4719㎡)을 건립해 지난 3월 부분 개관했다. 수영장(6레인)과 어린이 풀장, 체력단련실, 물리·재활 운동실 등을 갖췄고 수영, 헬스, 요가, 에어로빅, 수중 에어로빅 등 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동공원 인근 3만6065㎡ 부지에는 실내·외 12면 규모의 인조잔디 테니스장을 올해 말까지 조성한다. 조명과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다. 익산종합운동장 부지에 복합 시설로 건립하는 반다비(장애인) 국민체육센터·펜싱아카데미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말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과 수중운동실, 헬스장, 피스트(펜싱 시합장) 15개를 갖춘 펜싱경기장을 갖춘다.

익산시 관계자는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스포츠 중심도시로 새롭게 자리매김해 시민 건강을 도모하고 관광산업을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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