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 국민은 '인성교육' 강화 가장 원한다

이유진 2021. 6.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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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초등학교에, 2025년부터는 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보다 더 강화돼야 할 교육으로 '인성 교육'이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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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 10만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사진 교육부 블로그 갈무리

2024년부터 초등학교에, 2025년부터는 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재보다 더 강화돼야 할 교육으로 ‘인성 교육’이 가장 많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학부모 5만2천여명, 학생 1만6천명, 교사 2만8천명, 일반 시민 5천명 등 모두 10만1천여명이 참여했다.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대체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수업 등 미래형 교육과정 도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태전환교육,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소양, 민주시민교육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초중고에서 현재보다 더 강화돼야 할 교육 영역 1순위로 ‘인성 교육’(3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2순위로 가장 많이 꼽힌 분야는 ‘글쓰기, 독서, 철학 등 인문학적 소양 교육’(18.8%)이다. 수학, 과학교육을 1순위로 꼽은 비율은 4.9%, 2순위로 꼽은 비율은 5%에 그쳤다. 생태전환교육(1순위 5.6%, 2순위 10.1%), 민주시민교육(1순위 5.1%, 2순위 8.2%)보다 낮은 수치다.

심화하고 있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국가와 교육당국이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일로는 ‘개별 학생의 학습 수준에 대한 진단평가 시스템 개발’(27.8%)을 1순위로 가장 많이 꼽았다. ‘지자체와 교육청 등이 협력·운영하는 학습 지원 시스템의 상시적 운영’(24.9%)이 그 뒤를 이었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추진을 위해서는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목 제공’(43.6%)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고교학점제 도입 뒤 교원 자격증이 없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단독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5%가 찬성했다. 반대는 37.2%였다.

국가교육회의는 대국민 의견 수렴 과정을 이어간다. 23일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8월14일까지 운영한다. 새달 7일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포럼을 열고 국민참여단을 중심으로 권역별 토론회 등도 열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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