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위' 정세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포항서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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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경북은 대한민국의 매우 특별한 곳으로 민주화와 산업화 등 고비 때마다 많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TK(대구·경북)지역 스킨십 행보에 나선 이 전 총리는 이날 포항시청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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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남승렬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8일 "경북은 대한민국의 매우 특별한 곳으로 민주화와 산업화 등 고비 때마다 많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TK(대구·경북)지역 스킨십 행보에 나선 이 전 총리는 이날 포항시청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
처가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포항에서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등 자신의 핵심 공약을 알리며 '강한 대한민국'론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경북이 수도권 인구집중으로 지방소멸의 첫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국가균형발전으로 지방소멸이라는 말 자체가 통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기업 임직원 임금 동결 등 '사회적 대타협'을 비롯한 자신의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대권 도전에 나선 이유 등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고임금 고배당 회사와 계층은 양보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근로자와 주주 등이 더불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낮은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와 저출산, 국가 불균형 등 현재의 상황을 국민들이 감안하면 정세균을 쓰게 될 것"이라며 향후 남은 대권 레이스에서 지지율 회복을 자신했다.
그는 또 "(여당의 대선 주자 중)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3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중용된 유일한 사람이 정세균"이라며 "당면한 도전적인 과제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자부한다"고도 했다.
기자 간담회에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로 구성된 균형사다리 발대식이 열린 포항 뱃머리 평생학습원 뱃머리 교육관 대강당을 찾은 정 전 총리는 지자자들과 함께 "강한 대한민국”을 외치며 국민이 강한 대한민국, 불평등이 없는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을 다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포항 방문에 이어 19일에는 대구를 찾아 서문시장에서 지역 민심을 청취하고,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신의 대선 외곽조직인 '균형사다리' 대구본부 발대식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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