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비 반값에..경북농촌체험 휴양마을 50% 할인

경북도가 농촌체험 휴양마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관광지가 인기를 끌면서 농촌의 침체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전국민 파워업 농촌관광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에 경북 농촌체험휴양마을 126곳과 치유농장 10곳은 체험·숙박비를 50% 할인한다. 농촌관광시설에 방문해 경북농촌체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북농특산품쇼핑몰 사이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1만원 또는 3만원짜리 쿠폰을 준다.

경북에서 운영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치유농장은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고령 예마을 카라반과 포항 봉좌마을 캠핑, 영주 솔향기 마을 카페, 경산 포니힐링농원 승마체험 등 농촌 여행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경북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차단을 위해 농촌관광시설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방명록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가운데 경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며 비대면 관광지로서 숨은 매력이 많다”며 “여름 휴가는 경북 농촌에서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