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코로나 재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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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이후 음식점과 사우나, 주점 영업시간이 연장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던 울산지역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이후 일주일간 식당과 사우나, 주점 영업이 연장돼 사람들간 접촉이 늘어나면서 한 자리수를 유지하던 하루 확진자가 15일 10명과 16일 오전까지 11명이 발생하며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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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에만 11명..사우나서 집단감염 발생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사회적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된 이후 음식점과 사우나, 주점 영업시간이 연장되면서 소강 상태를 보이던 울산지역 코로나19가 재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6월들어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한 자리수를 기록하면서 지난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완화했다.
이는 장기간 영업 제한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과 시민들의 피로감 누적 등을 고려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완화와 사회·경제적 활동을 활성화하는 취지였다.
먼저 기존 10시까지로 제한됐던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했다.
또 사회적기리두기 2단계에서 휴장 중이었던 스포츠와 각종 문화복지시설들도 재개장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의 관리자·종사자에 대해선 2주 1회 이상, 유흥접객원은 1주 1회 이상의 PCR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모임 인원제한도 유지하는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이후 일주일간 식당과 사우나, 주점 영업이 연장돼 사람들간 접촉이 늘어나면서 한 자리수를 유지하던 하루 확진자가 15일 10명과 16일 오전까지 11명이 발생하며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북구 모 사우나에서 7명의 감염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재발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당시 확진자 감소로 코로나19 통제가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다시 집단감염과 무증상 환자가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틀간의 확진자 증가가 코로나19 재확산 신호라기 보다 일시적인 증가로 판단하고 있지만 사우나발 집단감염을 계기로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사전검사를 강화해 감염 확산세를 계속 억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틀간의 확진자 증가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향후 환자 발생 추이와 재확산 위험성 등을 고려해 방역 조치의 조정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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