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이 "남편 폴서울 새벽 4시에 장수풍뎅이 싸움 말려"(애로부부)[어제TV]

박정민 2021. 6. 1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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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서울이 달팽이, 장수풍뎅이 등을 키우면서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6월 14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속터뷰에 폴서울-이세이 부부가 출연했다.

폴서울은 "좋아했는데 2년 전에 장수풍뎅이 암컷, 수컷을 키웠다. 문제는 같이 사니까 임신했다. 알을 50마리를 낳았다. 50마리 장수풍뎅이 집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습하면 죽고, 물도 줘야 한다. 한 달마다 땅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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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폴서울이 달팽이, 장수풍뎅이 등을 키우면서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6월 14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속터뷰에 폴서울-이세이 부부가 출연했다.

이세이는 "밥을 먹을 때 정말 열심히 먹는다. 그 입을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 나방이랑 나비 같은 융화 벌레를 키우면 느끼는 게 정말 열심히 산다. 번데기에서 나올 때 울컥하고, 제가 작아진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폴서울은 "문제가 다른 벌레라서 다르게 키워야 한다. 애벌레는 정말 까다롭다. 먹는 꽃이 있는데 다른 식물을 먹으면 죽는다"고 토로했다. 이세이는 "제비꽃 류만 먹는다. 그래서 팬지꽃을 사고, 길바닥에서 제비꽃 뜯고 그랬다"고 말했다. 폴서울은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갑자기 (꽃 사러) 파주 가야 한다고 한다. 나비가 되면 밥을 줘야 한다. 우리는 집에서 설탕물을 준다. 조심스럽게 잡아서 줘야한다. 8마리 있으면 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세이는 "이름이 다 있어서 남편이 다 구분한다. 윈디는 바람이 부는 날에 태어났다. 딕키는 영어로 dick이 성기다. 남자라서 그렇게 했다"며 "저 혼자 그런 게 아니라 남편도 좋아했다"고 말했다. 폴서울은 "좋아했는데 2년 전에 장수풍뎅이 암컷, 수컷을 키웠다. 문제는 같이 사니까 임신했다. 알을 50마리를 낳았다. 50마리 장수풍뎅이 집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습하면 죽고, 물도 줘야 한다. 한 달마다 땅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이는 "한 번은 유기농 흙을 샀는데 (남편이) 알레르기가 있었다. 그런데 제가 참으면 괜찮아지니까 참으라고 하고 알레르기 약 사줬다"고 전했다.

폴서울은 "장수풍뎅이가 어른이 되면 좋은 집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수컷들이 같이 못 산다. 바로 싸운다"고 토로했다. 이세이는 "저번에 새벽 4시에 깨있어서 보니까 장수풍뎅이 싸움 말리고 있더라"라고 웃었다.

차원이 다른 크기를 자랑하는 아프리카 달팽이도 공개됐다. 폴서울은 "죽을까 봐 다른 일도 할 수 없다. 달팽이도 임신할 수 있다. 남자, 여자 둘 다 임신할 수 있다. 알 낳으면 50알 낳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세이는 "한 번에 50알 낳아서 총 300알 낳는다"고 정정했다. 폴서울은 "지금 달팽이가 5마리 있는데 1500알까지 낳을 수 있다. 무조건 다른 집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취미가 생기면 제 일이 더 많이 생긴다.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세이는 "애벌레는 같이 키웠으니까 돌보는 건 같이한 거다"고 반박했다.

폴서울은 "아내 취미를 허락해 줬는데 제가 많이 하니까 힘드다. 이제는 '자기'라는 단어 들을 때 스트레스 받는다. 부탁 있을 때 그런다"고 토로했다. 이세이는 "장수풍뎅이 때문에 못 잔 날 정말 피곤하다고 편의점 한 번만 가달라고 부탁하더라. 그럴 때 남편 얼굴에 의심이 있다. 갔다 왔는데 하루 종일 엄청 좋아하더라. 여기저기 자랑했다"고 웃었다.

폴서울은 "천천히 정신이 나빠진다. 그때는 같이 있고 싶지 않고, 혼자 있고 싶다. 2개월 동안 참고 터진다"고 말했다. 이세이는 "삐지는 거다. 설거지해주면 풀린다"고 웃었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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