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월출산 유채 경관단지 본격 유채수확

전량 수매·가공 학교공공 급식용으로 공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영암군이 월출산 입구 들녘에 경관 조성 위해 파종한 유채 수확이 한창이다.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국립공원 인근에 지난해 겨울 158㏊의 대규모 유채 경관단지를 조성해 올 봄 만개한 유채꽃으로 아름다운 농촌 경관을 뽐냈다.

10일 영암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유채꽃 축제가 2년 연속 취소돼 아쉬움이 남지만, 다행히 그간 좋은 날씨의 영향으로 질 좋은 유채 종자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의 새로운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영암군은 유채 수확 적기를 맞아 지난 7일부터 수확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로 유채 재배 4년째에 접어든 농가들의 유채 재배기술 노하우 축적과 기상 여건 호황으로 지난해 대비 10% 이상의 수확량(100여톤 예상)증가와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수확한 유채종자는 전량 영암농협에서 매입하고, 이를 유채유로 가공해 학교급식용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유채 수확 후에는 벼 대체작목인 메밀을 파종해 또 다른 소득 작목 육성 및 경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유채 경관단지 조성사업은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따른 선호도 증가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되는 핵심사업이다"며 "영암읍 천황사에서 군서면 왕인박사 유적지 일원까지 재배면적을 100만평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실있는 경관보전과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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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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