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나올법한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노후화 심각

전북CBS 김용완 기자 2021. 6. 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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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다 보면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73년에 세워진 것으로 내후년이면 설립된 지 50년으로 노후화가 심각하다.

두세훈 의원은 "전북 교통의 거점 시설 가운데 하나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1970년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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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설립, 시간여행 착각..현대화 사업, 이해관계 엇갈려 제자리 걸음
전북도의회 두세훈 의원, 칙칙하고 낡은 터미널 전북 이미지 잘못 투영 우려
전주시외버스공용터미널. 두세훈 전북도의원실 제공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다 보면 시간여행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은 1973년에 세워진 것으로 내후년이면 설립된 지 50년으로 노후화가 심각하다.

제382회 전북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도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을 거론하며 전북 교통인프라에 대한 재정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두세훈 전북도의원(전북 완주2)은 "열악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의 승하차 시설이나 대기장소,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라북도의회 두세훈 의원(전북 완주2). 김용완 기자
두세훈 의원은 "전북 교통의 거점 시설 가운데 하나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이 1970년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칙칙하고 낡은 터미널때문에 전북을 찾는 방문객들의 전북에 대한 이미지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도 전라북도가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두세훈 의원은 "전주시외버스 터미널의 초라한 현 주소와 달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북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대구 복합터미널 역시 철도와 고속버스, 시외버스 환승 여건 조성 등 교통 편의성이 높아졌고 복합문화공간까지 갖춰 호응이 높다"며 터미널 시설의 개선을 촉구했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전북도 제공
답변에 나선 송하진 지사는 "전주시가 2016년부터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터미널 사업자와 토지·건물주, 상인 간 보상가격을 둘러싼 이해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화 사업을 위한 전주시의 구체적인 제안이 있거나 도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전주시외버스 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운을 뗀지 5년이 됐지만 사업자와 토지건물주 상인 등 서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키면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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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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