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찍은 주식 수익률 '高高'..최대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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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신규 가입자에게 증정한 주식의 수익률이 대부분 좋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토스증권은 무료 주식 증정 이벤트 등에 힘입어 출범 3개월 만에 신규 개설계좌 300만개를 돌파했다.
토스증권이 신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한 주식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기아, 카카오게임즈, 대한항공 등 약 30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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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시가총액, 거래량 등 고려..익숙한 종목 선별"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신생 증권사인 토스증권이 신규 가입자에게 증정한 주식의 수익률이 대부분 좋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최대 180% 오른 종목이 있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토스픽'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주식 1주, 한때는 2주 증정하기 이벤트(행사)를 벌였다. 토스증권은 무료 주식 증정 이벤트 등에 힘입어 출범 3개월 만에 신규 개설계좌 300만개를 돌파했다.
토스증권이 신규 가입자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한 주식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 기아, 카카오게임즈, 대한항공 등 약 30종목이다. 그중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20개 종목의 수익률이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3.6%)을 넘어섰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단연 대한전선이다. 이 기간 상승률은 180%에 달한다. 이벤트 초기 당시 100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던 대한전선은 호반건설로의 피인수와 코스피200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절대 주가가 낮은 편이어서 대한전선을 받은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외에 인터파크(24.39%), 대우건설(23.13%), 한솔로지스틱스(19.44%), 윌비스(18.71%), 카카오(16.29%), 하림(15.97%), 삼성엔지니어링(12.80%), 기아(12.13%)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는 "토스가 주식을 잘하는 줄 몰랐다", "처음엔 커피값도 안나오는 주식을 주나 했는데 수익률이 두자릿수다", "내것 중에 (수익률) 최고는 토스(가 증정한 주식)", "토스가 준 주식이 수익률이 제일 좋을 줄 알았다면 더 살 걸 그랬다" 등의 반응이 잇따른다.
물론 토스증권이 증정한 주식 중 일부는 마이너스 수익률도 기록했다. IHQ(-13.45%), 맘스터치(-4.10%) 등은 하락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증정되는 주식은 기본적으로 시가총액, 거래량, 업종, 상장 기업의 주요 재무정보를 기본적으로 고려했고 고객들에게 익숙할 만한 종목들 가운데 선별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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