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우승→비투비는 졌잘싸 "'킹덤' 출연, 주위서 다 뜯어말렸는데.." [MD리뷰]

2021. 6. 4.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비투비가 '킹덤: 레전더리 워'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비록 최종 우승은 놓쳤지만 데뷔 10년 차 아이돌의 건재함을 입증,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보여줬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 최종회 10회는 180분가량 특집 편성 생중계로 전파를 탔다.

스트레이 키즈가 다섯 팀을 제치고 'K팝 킹'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비투비는 데뷔 10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변함없이 뜨거운 열정을 과시하며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이날 비투비는 파이널 경연에 임하며 "많은 K팝 팬 여러분께 비투비가 이런 그룹이다 보여주자"라고 열의를 불태웠다.

현재 육군 현역 복무 중인 막내 육성재는 깜짝 편지로 응원을 보냈다. 그는 "올해 27살이 된 귀염둥이 막내 성재다. 형들, 안녕?"이라며 "형들이 처음 '킹덤' 출연을 결정할 때 나한테 전화해서 멋진 후배들 사이에서 무대를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하지 않았나. 그래도 나는 비투비를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덤' 볼 때마다 함께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얼른 (완전체로) 무대에 복귀해서 형들의 큰 키처럼 뛰어오르자. 9주년이 지나도 변치 않고 무대에 진심인 우리 비투비,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비투비 이민혁은 '킹덤' 도전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그는 "제가 가장 강하게 어필했다. 연차랑 나이 이런 걸 떠나서 도전을 꼭 해보고 싶었다. 우리가 10년 차고 30대 시작이 되었지만, '아이돌로서 전성기 지났다' 하는 시기가 왔지만, 여전히 비투비는 똑같이 하고 싶은 거 많고 꿈꾸는 사람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킹덤' 출연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이 더욱 확고해졌다"라고 단단한 마음을 엿보게 했다.

서은광은 비투비 리더이자 아이콘, SF9,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까지 출연진 중 가장 맏형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MC 동방신기 최강창민에게 특급 칭찬을 들었다. 최강창민은 서은광에게 "정말 대견하다고 생각했다. 맏형으로서 잘 이끌어줬다"라며 "카메라 안 돌 때도 후배들을 많이 챙겨주더라"라고 미담을 얘기했다.

이에 서은광은 "사실 처음에 비투비가 '킹덤'에 나간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다 뜯어말렸다. 이미 그래도 궤도에 올라갔고 천천히 즐기면서 내려오면 되지 않냐고, 굳이 나가서 뭐 그렇게 경쟁할 필요 있을까 하는 거다"라면서 "근데 저도 후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그게 진짜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비투비는 "'킹덤'에 도전하는 동안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느꼈다. 후배님들을 보며 자극도 많이 받고, 비투비가 10년을 넘어 앞으로도 나아갈 길이 많다는 걸 느꼈다. 자신의 한계도 느끼고 다시 한번 겸손해질 수 있는 감사한 프로였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엠넷 '킹덤: 레전더리 워'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