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74명 확진

2021. 6. 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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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는 5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재유행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이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게 됐다는 불가피성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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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정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는 5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5~1.7배 빠른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곳곳에 급속히 확산되고 전날 지역사회에서 하루 확진자수가 74명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날 오전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한 ‘긴급 방역대책 전략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지침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는 원칙적으로 100인 이상 모임·행사가 금지되며 식당·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스포츠 관람은 수용 인원 10% 이내, 국공립 시설 이용 인원은 30% 이내로 제한되며 종교시설은 좌석 수 기준 20% 이내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또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며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도 면적당 인원제한과 함께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학원은 시설 신고·허가면적 4㎡당 1명 또는 한 칸 띄어 앉기에서 시설 면적 8㎡당 1명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로 강화된다.

특히 오는 6일까지 이미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감성포차, 헌팅포차와 함께 무도장, 홀덤펍 및 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된다.

하지만 장례식장, 돌잔치 전문점은 현행 1.5단계 신고·허가면적 4㎡당 1명에서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결혼식장의 경우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예약 등이 끝난 상태를 고려해 현행 1.5단계를 유지한다.

시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따라 시와 구·군 공무원, 경찰과 합동으로 유흥시설 및 일반음식점(bar 형태) 등에 대한 고강도 단속과 점검에 나선다.

더불어 운영을 종료한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160실)를 영남대병원 의료진, 대구시, 군, 경찰, 소방 등 5개 반 45명으로 합동운영반을 구성해 다음주 초께 다시 열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재유행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이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게 됐다는 불가피성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필수경영 활동, 법령에 근거한 활동 등 불요불급한 행사가 아니면 취소·연기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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