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고데기사건 후 큰 방송사고 두번, 홈쇼핑 섭외 끊겼다"(실연박물관)

박수인 2021. 6. 3.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이지희가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고데기 방송사고의 전말을 공개했다.

6월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2회에서는 14년 전 고데기 홈쇼핑 방송사고로 화제를 모았던 이지희가 실연자로 출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이지희가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고데기 방송사고의 전말을 공개했다.

6월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 2회에서는 14년 전 고데기 홈쇼핑 방송사고로 화제를 모았던 이지희가 실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이지희는 "오프닝하고 '보여드릴게요' 하면서 (고데기를) 했는데 안 보이길래 고개를 돌렸는데 이 지경이 돼있더라. PD가 다행히 자료 화면으로 넘겨서 무마가 됐는데, 문제는 생방송 방청객이 있었다. 열댓분이 도미노처럼 웃음이 터졌고 쇼호스트도 참고 참다가 결국엔 웃음이 터졌다. 저도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홈쇼핑 전 연습을 많이 했다"는 이지희는 "일주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으면서 연습했다. 저는 욕실에서 연습했기 때문에 거울 앞에서 한 거다. 그런데 홈쇼핑 현장에서는 거울이 없었다. 협찬사에서 거울을 안 갖다 놓으셨다. 저 끝에 모니터가 있길래 '저걸 보면서 하면 되겠다' 했는데 (머리카락을) 잘못 넘겨버려서 저 사달이 난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데기 사건 이후 헤어제품 판매 방송 섭외는 끊겼느냐"는 질문에는 "무서워하신다. 헤어제품 전문가가 꼭 같이 나오셔서 저한테 시연을 안 맡기시더라"고 답했다.

홈쇼핑이 끊기게 된 이유는 또 있었다. 이지희는 "고데기 사건 때문만은 아니고 그 후에도 큰 방송사고 두 개를 더 내긴 했다"며 "신발 1+1 홈쇼핑 방송이었다. 뒤꿈치에 고문 밴딩이 있는 플랫슈즈를 하나 더 주는 거였다. 3만원 대에 두 켤레니까 저는 10분 만에 매진 될 줄 알았다. 생각보다 안 나가길래 욕심이 올라오더라. 플랫슈즈 신은 발을 자신있게 걷어찼는데 카메라를 향해 날아갔다"고 밝혔다.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