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꽃집 상인 협의회, 생존권 위협 순천만 가든마켓 설립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순천시 화훼문화발전협의회가 순천시가 추진 중인 순천만 가든마켓과 화훼 관련 정책들이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나섰다.
순천시 화훼문화발전협의회 50여 명은 1일 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순천시가 순천만 국가정원 부근에 조경화훼 자재를 구입하는 가든마켓을 설립하는 것은 수백 명에 달하는 꽃집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 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화훼문화발전협의회 50여 명은 1일 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순천시가 순천만 국가정원 부근에 조경화훼 자재를 구입하는 가든마켓을 설립하는 것은 수백 명에 달하는 꽃집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 하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협의회는 "245억원의 혈세를 들이는 순천만 가든마켓 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꽃집들이 판매하는 품목까지 침범하는 일이 그동안 코로나 등으로 경영악화를 겪어 온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병들게 하는 정책이다"고 비판했다.
또 "순천시는 상가 앞 가꾸기, 꽃길 조성 등 사업 명칭을 바꿔가며 마을, 아파트, 학교, 상가 등에'무료나눔'을 하고 있다"며 "이건 결국 순천시 지원을 받는 몇몇 화훼농가에서 꽃을 사들여 무료나눔하면서 시민의 혈세로 이들의 부만 축적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꽃집 소상공인들은 흙 1포, 마사토 1포, 최미 1포 1만원도 넘지 않는 품목들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순천시의 화훼정책은 꽃집업계 관련 운송업체, 도매 등의 중간 유통에 관련된 소시민의 밥그릇을 빼앗는 행태"라고 규탄했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10월 개소를 목표로 총 24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천만 국가정원 부근에 국내 최초의 정원자재 및 정원수 유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뒤 극단적 선택…회유·은폐 수사
- 경찰 "손정민 친구폰 오전 7시2분 꺼진 후 조작없어"
- '조국의 시간' 출간에 野 "조비어천가 부르다 폐족될 것"
- [이슈시개]'대상자 아니다?'…한밤중 '얀센 예약 전쟁'
- 오거돈 전 부산시장 "국민참여재판 희망하지 않는다"
- 7월부터 특고도 고용보험…정부, 관련 시행령 정비 마쳐
- '최면수사' 1세대 권일용 "시계추로 '레드썬' 하냐구요?"
- 코인 거래 입출금 1분기에만 64조원…은행 수수료 수익 10배↑
- 오거돈 재판 개시…"국민참여재판 희망하지 않는다"(종합)
- 오세훈 "안심소득, 재원범위 내 설계…이재명 비판 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