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임명장 '고신'으로 보는 조선의 역사

강구열 2021. 5.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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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조선시대 관리 임명장인 '고신'(告身·사진)을 통해 통치체제와 문화사를 조망해 보는 기획전 '고신(告身), 조선시대의 임명문서 읽기'를 31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한다.

고신은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줄 때 발급하던 임명장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식의 고신이 정립되기까지 문서 양식, 문서의 작성자, 문서를 작성한 서체, 문서에 찍힌 보인(寶印) 등을 분석해 조선시대 고신의 양식적 기원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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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체제·문화사 조망 기획전 개최
한국학중앙연구원, 7월 2일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조선시대 관리 임명장인 ‘고신’(告身·사진)을 통해 통치체제와 문화사를 조망해 보는 기획전 ‘고신(告身), 조선시대의 임명문서 읽기’를 31일부터 7월 2일까지 개최한다.

고신은 조선시대에 관원에게 품계와 관직을 줄 때 발급하던 임명장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선시대 전형적인 양식의 고신이 정립되기까지 문서 양식, 문서의 작성자, 문서를 작성한 서체, 문서에 찍힌 보인(寶印) 등을 분석해 조선시대 고신의 양식적 기원을 밝힌다. ‘양식’(樣式)을 주제로 한 전시회 1부에서는 중국 당나라 때 완성된 율령 가운데 행정 문서의 양식인 공식령(公式令)이 조선시대까지 내려오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본다.

원나라의 간략한 문서 양식을 받아 1334년에 작성된 ‘이달한(李達漢) 선명(宣命·원나라의 고신 명칭)’은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입니다.

2부는 ‘작성자’, 3부는 ‘서체’, 4부는 ‘보인’으로 주제를 정해 고신의 작성에 관여한 인물과 형식, 고신에 찍힌 도장 등에 대해 꼼꼼히 살핀다.

전시 관람은 한국학중앙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관람 인원은 시간당 15명으로 제한된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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