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언행 없었다"..KBO 출신 카도쿠라 코치 11일째 행방묘연

2021. 5. 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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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되고 팀을 무단 이탈한 카도쿠라 켄(주니치 드래건스) 2군 투수 코치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주니치 구단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카도쿠라 켄 코치가 일신상의 사정으로 구단에서 퇴단했다"고 발표했다.

카도쿠라 코치는 지난 15일부터 구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단결근을 시작했다. 카도쿠라 코치 가족은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16일 아이치현 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여전히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카도쿠라 코치는 "5월 15일부로 일신상의 사정에 의해 팀을 떠나겠다"는 취지의 20일짜 소인이 찍힌 편지를 통해 구단에 퇴단 의사를 전했다. 가족은 편지의 필체가 카도쿠라의 것을 확인했고, 주니치 구단은 "퇴단 신청이 본인의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카토 대표는 "14일까지는 평범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었고, 의심스러운 언행과 행동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도쿠라 코치는 구단에 무단결근하기 이틀 전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일상생활 사진을 올려왔다.

주니치 구단은 "경찰이 수색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구단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카도쿠라 코치는 현역 시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에서도 뛰었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걱정을 사고 있다.

미·일 통산 100승-100홀드-100세이브를 기록한 우에하라 코지는 "카도쿠라씨 도대체 어디에?"라며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고, 후지TV의 타니하라 쇼스케 MC도 "나쁜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걱정했다.

[카도쿠라 켄 투수 코치(좌).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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